[Talk Talk Talk] 바람 맞은 레전드 5인 감독을 만나다_2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25.04.28 04:30 조회 38
 해당 기사는 광고는 예술이 될 수 있는가?_1과 이어집니다


 “광고는
  예술이
    될 수 있는가?”

예술가로 돌아온
광고계 다섯 거장들이
그 답을 제시하다
글 송한돈 | 사진·팡고TV촬영 유희래




채은석  사실 광고는 누가 시켜야만 할 수 있는 일이잖아요. 의뢰서가 전달돼야 그 일이 시작되는 시스템이죠. 광고주 없이 나 혼자 광고를 만들 순 없으니까요. 시스템 속에서 광고를 만들어 왔지만 알게 모르게 저만의 예술성을 보이려고 했던 기억이 있어요. 내 아이디어를 지키기 위해 싸우기도 하고 설득도 했던 시간들이 그 증거죠. 물론 실현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마음 속에 예술에 대한 갈망은 항상 있었던 거죠. 이제 자유롭게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볼 수 있었지만 누군가에 의해 시작되는 창작이 몸에 배어 있어 힘들었어요. 다들 힘들지 않으셨나요?

 
김종원  힘들었죠. 우리는 늘 누군가 일이 주어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던 사람이었던 거죠. 마치 태엽을 감아야 움직이는 인형처럼. 지금은 누가 태엽을 감아주지 않아도 스스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 행복하지만, 한편으론 부담감이 없으니 점점 나태해지더라고요. (웃음)

 
채은석  이번 전시도 일정이 다가와서야 작업을 완료했잖아요. 다음 전시에는 마감일을 받아야 겠어요. (웃음) 이지송 감독님이 전시를 통해 보여주고자 했던 것이 무엇일까요?

 
이지송  젊은 시절부터 ‘광고가 예술일까 아닐까’에 대해 고민해 왔어요. 그때 당시는 광고는 예술이 아니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죠. 하지만 현대미술(Mordern Art)이 예술의 주 흐름이 되면서 광고도 예술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시대가 됐다는 가능성을 봤어요. 또 자유로운 예술가들에 비해 많은 제약과 의존 안에서 창작했던 광고인만이 할 수 있는 표현이 있다고 생각했고요. 광고와 예술이 될 수 있는 가능성과 광고인만이 표현할 수 있는 예술성을 보여주고 싶었던 거죠.

 
채은석  옛날에는 광고가 다른 콘텐츠들보다 조금 앞서 있었죠. 영화 쪽에서도 문의가 많았는데 한번은 비가 오는 날 고속 촬영을 할 때 어떤 장비를 써야 하는지에 대해 묻더라고요.

강한영  당시 광고 감독과 프로덕션이 한국 영상 역사에 많은 기여를 했어요. 그 이유가 시간당 투입되는 돈이 광고가 제일 많아서 새로운 영상 기법이나 장비는 항상 광고에 먼저 쓰였습니다. 지금은 흔하지만 CG 합성도 광고에서 먼저 시작했고요. 무언가 최초였던 게 많았죠.





채은석  감독님들도 최초로 했던 일들이 있을 것 같아요. 한영 감독님은 최초로 해외 촬영하셨다는 소문이 있던데.
 

강한영  1980년 12월 1일에 처음으로 컬러 방송이 시행되고
 
1981년 1월에 완전한 컬러 방송이 시작될 때였죠. 그 시기에 맞춰 롯데껌 광고와 가나초콜릿 광고를 제작해야 했었어요. 날씨도 좋아야 했고 다양한 색감을 보여줄 장소가 필요했는데 당시만 해도 좋은 장소를 찾는 게 어려웠어요. 찾았다 해도 어디선가 군인들이 나타나 쫓아냈어요. 특히 해변가는 말도 못 했고요. 그래서 전영록, 원미경 두 분을 데리고 오키나와에서 촬영을 했는데 그 광고가 한국 광고 역사상 첫 해외 촬영이었습니다.
 

김종원  저는 광고 모델로 외국인을 쓴 게 최초죠. 그동안 외국인
 
모델을 광고에 쓰지 못했는데 그 규제가 풀렸던 때가 있었어요. 그때 롯데칠성의 밀키스 광고 의뢰가 들어왔고, 홍콩배우인 주윤발을 모델로 제안했습니다. 그 이후에 외국 모델을 너무 많이 써서 1년 반 후인가, 다시 규제가 생겨 버렸죠.

 
강한영  정부가 광고 표현에 대한 규제가 많던 시절이었죠. 70년대에는 30초 광고 안에 제품과 아무 관련 없는 공익성 장면을 의무적으로 포함해야 했어요. 갑자기 집 앞마당을 빗자루로 쓸면서 ‘집 앞을 깨끗이 하자’는 장면이 통으로들어가요. 나중에는 카피만 들어갔지만, 말도 안 되는 일이었죠.

 
채은석  저는 카피만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장면이 들어간 건 몰랐어요. 생각해 보면 광고적 표현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고, 상식적이지 않은 심의가 많았었죠. 제가 PD할 때 LG패션 세일 광고를 만들었어요. 되게 단순한 비주얼에 ‘LG패션 가격 인하’라는 카피를 넣어야 하는 일이라 어렵지 않았거든요. 너무 평범하니까 그 카피를 외국인 모델한테 읽게 했어요. 한국말이 어설프니 독특하게 들리니까 사람들이 관심 있게 볼 수 있는 장치를 만든 거죠. 그 씬을 넣고 심의를 받았는데 이거 ‘가녹음’이라 안 된다고 하는 거예요. 가녹음이 아닌 완성본이라고 설득해서 겨우 통과시켰었죠.

 
김종원  90년대에 퇴폐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광고에 모델이 선글라스도 못 썼어요. 그래서 선글라스 없이 카리스마 있는 분위기를 내는 눈 관련 연출이 많았어요. 규제가 크리에이티브를 만든 웃픈(?) 상황이죠. 

감독들이 활동하던 시절에는 규제와 상식적이지 않은 심의가 많았다. 70년대에는 정부 주도하에 진행된 캠페인인 새마을운동, 환경 보호, 불조심을 광고에 삽입해 홍보했다. 그 이유는 언론·광고는 국가 통제 아래 있었기 때문이다. 강한영  감독이 말한 해안가에서 촬영시 군인이 등장했던 이유는 해안가는 군사 보안구역으로 간주됐기 때문이다. 1981년 방송광고심의위원회가 출범하고 일부 규제가 완화 됐지만, 심의는 쉽지 않았다. 선글라스를 쓴 광고가 심의에 통과되지 못했던 이유는 ‘눈이 보이지 않아 시청자에게 거리감을 조성하고, 신뢰감을 저해한다’는 것이었다.

 
채은석  지금은 표현 측면에서 제약은 많이 사라졌지만, 제작 환경은 더 좋지 않아진 것 같아요. 제작비도 많이 줄었고요. 이런 환경에서 후배들에게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요?

 
김종원  온라인 매체의 등장으로 TV에 몰려 있던 시청자들이 모두 흩어져버렸고, 다양한 광고 형태가 생기면서 영상 광고를 제작하는 비용이 줄어들었죠. 후배들에게 미안한 얘기지만 저는 영상 광고에 돈을 가장 많이 쓰던 시절에 활동했어요. 제작비로 43억 원까지도 썼었으니까요. 지금은 그 때의 10분의 1, 더 적게는 20분의 1도 안 되는 제작비를 가지고 만들어야 하죠. 게다가 굉장히 높은 퀄리티를 요구하고 있고요. 제작하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이럴 때 일수록 크리에이티브한 작품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강한영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건 있어요. 그 시절에도 필름을 많이 쓰는 감독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죠. 왜냐하면 필름 자체가 제작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에 계약서를 작성할 때도 촬영 횟수와 필름 피트(ft) 수가 계약 조건에 있었거든요. 결국 제한된 조건 안에서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어야 하는 거죠. 지금은 원하는 만큼 찍을 수 있는 환경이지만, 그 안에서 얼마나 좋은 장면을 만들어 내느냐는 여전히 감독의 역량인 것이죠.
 

채은석  동감해요. 아는 편집실장님께서 그러시더군요. 감독의 역량은 결국 필름이 말해준다고요. 실력이 뛰어난 감독의 경우, OK 사인이 난 뒤에도 추가 컷이 한두 개 정도에 불과하지만, 반대로 그렇지 않은 경우엔 OK 이후에도 많은 컷이 딸려오곤 한다고요. 결국 그 시절에도 마찬가지였죠. 제한된 조건 안에서 얼마나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내느냐, 그게 시대를 관통하는 감독의 역량이에요.


 
 
왼쪽부터 김종원, 강한영, 이지송, 채은석, 김문생 감독


채은석  좋은 크리에이티브,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죠. 감독님들이 바라볼 때 좋은 작품은 어떻게 만들 수 있나요?

김종원  좋은 작품은… 뭐, 입금에서 시작하죠. (웃음) 농담이고요. 저는 영상 연출을 할 때 항상 “시간이 지나도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제 작품이 부끄럽냐, 부끄럽지 않냐가 기준이었죠. 좋은 영상미는 기본이었고요, 거기에 더해 새로운 촬영 기법이나 스타일을 끊임없이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김문생  저는 특수 촬영이나 차별화된 그림을 많이 시도했죠. 제품 안에는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내재되어 있다고 믿었고, 결국 표현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니 차별화를 찾으려 했던 것이 좋은 작품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해요.

 
채은석  맞아요. 차별화는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아시다시피 저는 글을 많이 쓰는 편이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지 광고에서도 드라마 형식처럼 인물 간의 대사와 갈등이 있고, 그 안에 제품이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구조를 좋아했어요. 그래서 사실 가장 긴장되는 순간은 녹음실이에요. 대사가 많은데다 오디오는 한 번 삐끗하면 다시 담을 수 없으니까 녹음실 갈 때마다 긴장했던 기억이 있어요.

 
 
 
채은석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가 열릴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자 시작점이 되어주신 이지송 감독님의 한마디를 부탁드립니다.

 
이지송  지금 우리 다섯 명이 전시를 했잖아요. 우리 후배들 중에도 광고 너머의 예술성을 어떻게 펼칠 수 있는가 고민하고 시도하고 싶은 친구들이 많을 겁니다. 그런 친구들에게 이번 전시가 예술성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광고는 누군가의 주문에 의한 창작이고, 우리가 지금 하는 이 작업은 스스로 만드는 창작이라는 가치를 함께 이해하고 같이 작업해 보는 시간을 기대해 봅니다. 광고와 예술이 서로 경계가 허물어진 시대, “광고가 예술이고, 예술이 광고다”라는 흐름 안에서 후배들과 같이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채은석  전시라는 것이 하나의 연극 같아서 준비하고 관객들 앞에 섰을 때처럼 막 두근거렸던 기억이 나네요. 광고에서 풀어내지 못한 자신의 예술성을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힘들었지만 즐거웠습니다.

 
이지송 감독은 내년 여름쯤 자신의 광고 중 니베아 썬크림의 여름편인 ‘열 받으셨군요’라는 카피로 두 번째 전시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광고는 예술이 될 수 있는가?”라는 오랜 의문에 대한 대답 중 하나이다. 모든 제약 속에서 창의성 하나로 돌파해 온 광고인들은 이제 자유로운 예술가가 되어 광고가 예술의 언어가 될 수 있음을 얘기하고 있다. 그 대답이 오늘날의 젊은 광고인에게도 하나의 대답이 되기를 바란다.


 
adz 3/4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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