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Talk Talk] 바람 맞은 레전드 5인 감독을 만나다_1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25.04.28 04:07 조회 49
 “광고는
예술이
될 수 있는가?”
 

예술가로 돌아온
광고계 다섯 거장들이
그 답을 제시하다
글 송한돈 | 사진·팡고TV촬영 유희래





이지송, 강한영, 김종원, 김문생, 채은석. 그들이 만든 광고를 보지 않고 자란 한국인은 없다. 16mm 흑백 필름으로 시작해 컬러 TV, 디지털 시대 초입까지 활동하며 한국 광고사의 굵직한 흐름을 만들어 온 다섯 감독이 ‘바람 맞으셨군요’ 전시에 모이게 됐다. 누군가의 주문으로 만들어졌던 광고가 아닌, 온전히 ‘자기 언어’로 풀어낸 창작의 결과물을 세상 밖에 내놓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채은석 감독의 진행하에 인터뷰를 진행했다.

채은석  안녕하세요, 감독님들. 처음 뵙는 구독자 분들에게 소개가 필요할 것 같아요. 자기 소개와 광고와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됐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지송  1972년 만보사에 입사하면서 광고와 첫 인연을 맺었어
요. 연합광고, 제일기획, 세종문화를 거쳐 ‘포커스’라는 프로덕션을 운영하다가 2000년도에 은퇴했습니다. 이후엔 여행을 다니며 영상 작업을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지요.

강한영  저도 비슷한 시기에 감독으로 활동했습니다. 감독으로는 
1971년도에 ‘선진문화’에서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선진문화에서 나온 몇몇 감독들과 함께 만든 ‘선우프로덕션’에서 일하다가 2000년대쯤 마지막 작품을 하고 은퇴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가 16mm 흑백 필름으로 찍을 때였는데 컬러 시대를 거쳐 디지털 시대가 도래할 때 은퇴한 거죠. 아궁이에 부뚜막 걸어 놓던 때부터 인덕션 초기까지 활동한 셈이네요. (웃음)

김종원  여기서 제가 제일 오랫동안 활동한 최장수 감독 같은데요. 광고 하나만 하다, 코로나 첫 해에 은퇴한 김종원입니다. 

김문생  김종원 감독님의 조감독으로 시작해 85년부터 감독을 했습니다. 90년대에 CF 활동을 많이 했고, ‘양철집’이라는 회사를 만들어 운영했습니다. 그러다 광고계를 떠났고, 2003년엔 애니메이션 ‘원더풀 데이즈’로 영화 작업을 시작했죠. 이후 세편의 영화를 만들었고, 2020년부터는 ‘문생’이라는 활동명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채은석  모두 한 시대를 풍미하다가 광고계를 은퇴하셨네요. 저도 소개를 하자면, 좀 특이한 케이스인데요. 1989년 ‘헤드’라는 광고회사에 카피라이터로 입사한 뒤, AE, PD, CD까지 다양하게 일했습니다. ‘킬리만자로 프로덕션’에서 감독으로 활동했고, 2009년엔 HSAD CD로 6년 반 동안 일했어요. 2015년에 다시 감독 일을 시작해 최근까지도 구세군 프로젝트 CD로 참여하기도 했고요.






다섯 감독들이 활약한 1960년대부터 1990년대는 한국 광고의 전성기였다. 감독들이 거쳐 온 회사를 알면 한국 광고의 역사를 알 수 있다. 이지송 감독의 첫 시작이었던 만보사는 당시 광고 산업의 전문화와 조직화에 큰 역할을 기여한 대표적인 광고대행사다. 특히 ‘광고대리점’ 대신 ‘광고대행사’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지송 감독과 이강우가 1977년 7월 7일 7시 7분에 창립한 ‘세종문화’는 당시 다수의 광고인이 거쳐 가며 실무 경험을 쌓은 곳이다. 세종문화와 함께 당시 한국 광고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 곳 중 하나가 강한영 감독이 설립한 ‘선우프로덕션’이다. 1974년에 설립돼 70~80년대 국내 광고 산업의 성장과 함께 두각을 나타냈다.

채은석  저희가 이렇게 모일 수 있었던 건 이지송 감독님 덕분이죠.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설명해 주세요, 감독님.

이지송  2년 전쯤 농담처럼 시작됐죠. 저는 은퇴 후에 여행하면
서 채집한 영상을 가지고 개인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그때마다 전시 소식을 알렸고, 처음에 은석 감독한테 “같이 하자”고 펌프질을 했습니다. 그 당시 문생 감독은 그림으로 전시를 하기도 했고, 종원 감독은 제 전시에 몰래 오는 걸 알았죠. 한영 감독은 우리 시대에 가장 멋있는 감독이라 생각해 저 포함 5명을 모았습니다. 본격적인 준비는 작년부터였고, 5월로 예상됐던 전시가 12월에야 처음 열리게 됐습니다.

채은석  기억 나는 게 2023년 12월, 장흥 작업실에 5명이 모여서 “무엇을 준비할까” 고민했었죠. 저도 고민이 많았는데, 이지송 감독님이 “너가 술 마실 때 하는 거 모아봐” 라고 말하셨어요. 제가 주변에 있는 영수증, 메모장에 그 순간 떠오르는 말을 적어서 지인들에게 선물했거든요. 지인이나 친구에게 그 문장들을 받을 수 있는지 묻고, 돌려받은 것들과 찍어 놓은 이미지를 모아보니 몇 천 개가 되더라고요. 아카이빙 하는 그 순간이 참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저 못지않게 한영 감독님도 고민이 많았잖아요?

강한영  고민보단 겁이 난 게 컸죠. 영상 작업을 떠난 지 오래됐으니까요. “뭐 하지?”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어요. 일단 흑백 TV 시절에 찍은 기록들이 없어서 어디서부터 정리를 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그때 주변 사람들과 이지송 감독님이 도와주셔서 작품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이 참 보람찼네요.

채은석  모두들 아카이빙하면서 많은 감정을 느꼈던 것 같아요. 
김종원 감독님은 어떻게 참여하게 된거죠?

김종원  저는 이지송 감독님의 전시를 오래 지켜봤어요. 잠깐 하고 끝내실 줄 알았는데 꾸준히 하는 모습을 보고 문득 생각이 들었어요. 40년 가까이 영상을 다루면서 서랍 속에 잠들어 있는 제 영상이 너무 안타깝고 미안하더라고요. 그래서 언젠가 내 영상들을 모아 회고전을 열고 싶다고 다짐했죠. 그 얘기를 문생 감독한테만 말했고 조용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지송 감독님의 평택 전시를 갔는데 갑자기 감독님이 무당같이 제 생각을 읽고 묻더라고요. “뭐 준비하고 있지? 같이 하자”고. 그 언젠가가 지금이다 싶었고 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서 동참하게 됐습니다.

김문생  제가 좋아하는 말이 두 가지 있습니다. “최고가 되는 건 
유일해지는 것이다”, “10년 동안 하루 8시간씩 모래를 옮기면 설악산 하나를 옮긴다.” 그동안 한 분야에 최고가 되기 위해 살았던 것 같아요. 1막은 CF 감독으로 활동하며 제 인생의 경제적 안정을 이뤘어요. 40대가 되어 2막을 열 때는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영화를 만들게 됐죠. 60살이 돼서야 3막을 준비하고 있을 때, 자본에 의한 창작이 아닌 그 어떤 의존도 없는 창작을 해보고 싶었어요. 그게 내 손으로 자유롭게 그릴 수 있는 ‘그림’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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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z 3/4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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