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의 광고는 고대 그리스로부터 시작된다. 길을 안내해 주고 음식점과 상점을 알리기 위해 옥외간판이 생겨났고 지금은 최첨단의 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미래 미디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우리는 “디지털미디어” 시대를 넘어 “스마트미디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스마트미디어는 온라인 네트워크 기반의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서비스 사업자와 이용자 간 또는 이용자들 간 상호작용이 가능하며 서비스 이용에서 시·공간적 제약이 없는 융합형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미디어를 말한다. 앞으로 인공지능을 포함한 다양한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기술, 아트적 개념의 콘텐츠가 대형의 디지털미디어와 결합하여 우리 일상생활을 변화 시킬 것이다.
디지털사이니지의 발전
초기 단계의 디지털 사이니지는 통신 기술의 발달로 콘텐츠를 원거리에서 송수신 가능해지면서 도심 전광판, 버스/지하철/엘리베이터 내부 및 편의점 입구 주위에 설치된 디스플레이 패널과 같이 단방향의 일방적 콘텐츠 노출방식의 화면이었다면, 현재는 IT·콘텐츠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매체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어 시간·장소·목적 등 사용자 상황에 맞는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엔터테인먼트·인터랙티브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미래의 디지털사이니지는 기술의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방대한 정보를 학습한 인공지능 및 복합적 비정형 디스플레이 구현이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 할 것으로 예상된다.
Smart OOH 환경 변화 및 사례
디스플레이(콘텐츠 포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술 및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개인·가정·사무실 등 비개방적 영역에서 진행되던 스마트 혁명이 공공 장소로까지 확산되면서 색다른 의미와 가치를 가진 Smart OOH 대형화 및 융합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국내외 사례를 통해 스마트 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최근 트렌드를 짚어보자.
스마트 사이니지는 CPND(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의 모든 기술이 융합되는 융합산업으로 ICT 기술발전에 따라 4대 매체 중 가장 발 빠르게 변화하는 중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법규상 제재, 옥외 콘텐츠 개발에 따른 비용 부담 등의 사유로 여전히 일방향 메시지 전달 또는 전통 매체(특히, 교통매체)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Smart Media 시장을 개척하고,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서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정부기관·제작사·대행사·광고주가 유기적으로 연합하여 노력하면 글로벌을 대표하는 스마트미디어 사례를 만들 뿐만 아니라 언젠가는 광고 format을 수출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본다.
<참고 문헌>
- 2015,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디지털사이니지 최근 동향 및 발전방향]
- 2017, 천용석 [스마트광고산업에 있어서 디지털사이니지의 활성화 방향 모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