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turesque] 통계로 보는 배달 음식
CHEIL WORLDWIDE 기사입력 2018.09.06 12:00 조회 25447
1인 가구 하면 1코노미, 셀프 인테리어 등 여러 가지가 떠오른다. 그중 빼놓을 수 없는 게 혼밥과 배달 음식이다. 과거에는 음식점에서 주문 받은 메뉴를 직접 배달하는 방식이 주류를 이뤘지만, 모바일 플랫폼의 발달과 기술 발전으로 인해 최근에는 배달앱을 비롯해 배달 플랫폼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배달하는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그런가 하면 편리함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로 인해 1인 가구뿐 아니라 다인 가구의 배달 음식 이용률도 점점 늘고 있다. 바야흐로 배달 음식 전성 시대다.  
 
How many  외식 몇 번이나 하나요? 


배달과 외식 등 외부 음식을 이용하는 비율은 식사 10회를 기준으로 했을 때 1인 가구가 5.8회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밀레니얼 세대의 배달 음식 의존도가 높게 나타났는데, “2~3주에 한 번”이 28.8%, “1주일에 한두 번”이 27.5%였다. 종합해 보면 밀레니얼 세대의 배달 음식 이용 빈도는 월평균 5.2회였다. 최소한 1주일에 한 번 이상은 배달해 먹는 셈이다. 

 

When  주로 언제 주문하나요? 

신한은행이 조사한, 2015년 대비 2017년 배달 음식 이용액 증가율을 보면 몇 가지 눈에 띄는 점이 발견된다.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시간대는 주로 7~8시로 저녁 시간대다.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다. 그런데 여기서 눈여겨볼 점은 저녁 시간대에 40대 여성의 배달 음식 이용률이 크게 늘고 있다는 것. 이는 ‘집밥의 아웃소싱’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으며, 다음 질문의 통계에서 그 원인을 유추해 볼 수 있다. 한편 점심 시간대에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20대 남성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Why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이유는 뭔가요?  
 
배달 음식을 주문해 먹는 이유는 “밥 말고 색다른 걸 먹고 싶어서”란 답변이 1위였다.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한 답변은 ‘귀차니즘’이었다. 앞선 질문에서 40대 여성의 배달 음식 이용률이 급격히 늘고 있는 현상과 연관지어 생각해 볼 수 있다. 퇴근 후 귀가해서 식사를 준비하기는 귀찮고, 그렇다고 밖에 나가서 먹기는 피곤한 경우로 짐작할 수 있다. 3위 “반찬이 없어서”란 답변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찬을 새로 할 시간이 없거나 상황이 되지 않기 때문에 결국 배달 음식에 의존하는 게 아닐까. 

이 외에 “혼자서 밥을 먹어야 할 때 배달 음식을 시킨다”는 답변도 적지 않았는데, 이 답변에는 1인 가구의 응답률이 30.3%로 가장 많았지만 다인 가구도 고르게 나타났다. 다인 가구라 해도 집에 혼자 있다면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다는 얘기. 

   

How many  배달앱 얼마나 자주 이용하나요?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방법으로는 어떤 게 애용되고 있을까? 전 연령대 평균적으로는 전화 주문 방식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배달앱 이용률이 증가 추세인 반면에 전화 주문은 감소 추세. 

배달앱 이용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역시 밀레니얼 세대였다. 그러나 밀레니얼 세대 역시 아직까지는 전화 주문 방식에도 상당히 호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주문 방식 중 배달앱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30대가 4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배달 음식을 먹어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73.4%가 “배달앱 이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렇다면 향후 배달앱의 성장세는 어떤 변화를 보일까? 신한카드에서 조사한 배달앱을 통한 배달 음식이용액을 살펴보면 2014년 158억 원에서 2017년 2,497억 원으로 놀라운 성장률을 보였다. 이를 감안하면 향후 배달앱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Why  배달앱을 이용하는 이유는? 
 
배달앱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예상대로 편의성과 효용성 때문이었다. “검색과 주문, 결제까지 모두 한꺼번에 할 수 있다”는 답변이 과반수를 넘은 54.4%였다. 배달앱의 편리성이 요즘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에 부합한다는 얘기. 

한편 배달앱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각 연령대별로 1위가 달랐다. 20대는 “그냥 편해서”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한 반면 40대는 “할인 혜택이 다양해서”를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What  배달앱으로 뭘 시켜 먹나요? 
 
밀레니얼 세대를 비롯해 전체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이 배달해 먹는 음식은 치킨이 1위였으며 피자 주문도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중국 음식과 족발 순서였다. 

최근에는 배달앱 업체들이 유명 맛집의 음식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응답자의 80.5%가 “좋은 아이디어”라고 답했으며, 시간 제약이나 거리 등 다양한 이유로 “향후 배달앱을 통해 유명 맛집의 음식을 주문해 먹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71.2%가 예상했다. 

 

Where  주로 이용하는 배달앱은 어딘가요?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들이 주로 많이 이용하는 배달앱은 ‘배달의민족’이 72.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어 ‘요기요’와 ‘배달통’ 순서였다. 한편 응답자 중 유료 음식 배달 대행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은 ‘배민라이더스’가 30.7%로 가장 많았으나, “최근 6개월 내 음식 배달 대행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없다”는 응답이 54.9%나 됐다. 이는 아직까지 유료 대행 서비스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인가구 ·  1코노미 ·  9월호 ·  Picturesque ·  매거진 ·  배달음식 ·  제일기획 ·  통계 ·  픽처레스크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팬덤까지 생긴 녹차 광고! 산토리가 보여준 일본 애니메이션 광고의 매력
광고를 덕질하게 된 사연 일본 애니메이션 광고의 성공 포인트가 궁금하다면? 지금 확인해 보세요! 일본은 애니메이션의 본고장답게, 광고마저도 하나의 애니메이션 작품처럼 소비자를 매료시키는 사례가 꽤 많습니다. 최근 일본의 음료 브랜드 ‘산토리(Suntory)’의 ‘이에몬’ 녹차 광고는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 X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며, 일본 애니메이션 광고의 강점을 여실히 보여줬는데요. 오늘은 이에몬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
[Media Insight] 디지털 소비자의 시대, 무엇이 중요한가?-세대별 디지털 소비자의 미디어 이용 행태와 소비 행태
얼마 전 뉴스1)를 통해 흥미로운 기사 하나를 접했다. 모 카드사의 트렌드연구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 지난해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5개 지하철역 (잠실, 강남, 사당, 홍대입구, 고속터미널) 반경 1km 내에 있는 상점들의 2014년과 2016년 신용카드 사용액을 분석한 결과 – 신용카드 매출 감소 1등은 ‘유흥업’이었다. 지하철역 주변에서는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는 20, 30대들이 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젊은
[Best Creative] 쇼핑이 락 페스티벌이 된다!
  쇼핑이 락 페스티벌이 된다! ‘G마켓: G락페 천년동안 금지된 광고’편 취재·글 장 웅 | 사진·팡고TV촬영 유희래 광고회사 차이커뮤니케이션 기획 이연호 상무, 백지현 팀장, 노유정 과장, 오유라 사원 제작 박종훈 CD, 정규태 AD, 손수진 AD, 안시윤 CW 제작사 히어로 크리에이티브, 얼리하이 광고주 G마켓 이커머스 G마켓의
[2025 한국광고대회] HAPPY NEW CREATIVE! 2025 한국광고대회
  HAPPY NEW CREATIVE! 2025 한국광고대회 유공 광고인 정부포상식 및 대한민국광고대상 시상식열려 글 송한돈|ADZ 대한민국 광고계 최대 축제인 제39회 ‘2025 한국광고대회’가 새로운 시대에도 새로운 생각을 전달하는 크리에이티브는 계속해서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HAPPY NEW CREATIVE!’ 라는 주제로 12월
[2025 대한민국 광고대상] 대상 ㅣ AI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먼지와 로봇청소기의 추격전 선보여
AI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먼지와 로봇청소기의 추격전 선보여 로보락 ‘I Hate Roborock 2’  광고주 로보락코리아, 팅크웨어모바일, 브레이턴 광고회사 SM C&C 제작사 THE APE SQUAD 로보락 ‘I HATE ROBOROCK 2’ 캠페인은 최초의 로봇팔이 달린 신제품 로봇청소기 Saros Z70을 흥미롭게 소개하고 기대감을 높이고자 기
[2025 대한민국 광고대상] 대상 ㅣ 치열한 하루 살아낸 이에게 건네는 설레는 한마디
 
[2025 대한민국 광고대상] 대상 ㅣ 푸짐한 도시락들 사이 ‘텅 빈 도시락’ 배치
  푸짐한 도시락들 사이 ‘텅 빈 도시락’ 배치 유니세프 ‘세프의 도시락’ 광고주 유니세프 광고회사 대홍기획 전 세계 어린이 4명 중 1명은 여전히 심각한 영양 불균형에 시달리고 있다. 이 문제를 한국의 일상에서 임팩트있게 드러낼 방안으로 마트, 편의점에 ‘텅 빈 도시락’을 놓아두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아이디어를 통해 기아 문제의 심각성을 전달하고자 했다
[2025 대한민국 광고대상] 대상 ㅣ 얼굴로 결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결제 방법 각인시켜
  얼굴로 결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결제 방법 각인시켜 토스 ‘페이스페이’   광고주 비바리퍼블리카 광고회사 사이드킥 제작사 MDR 페이스페이의 압도적인 기술력을 가장 아날로그적인 느낌의 손 그림을 통해 지극히 평범한 일상의 순간들을 보여줌으로써 사용자의 심리적 장벽을 허물고 ‘내 일상에 착 붙어있는 편리함’을 직관적으로 느끼게 했다. 그 결과 페이스페이를 단순한 &ls
[2025 한국광고대회] HAPPY NEW CREATIVE! 2025 한국광고대회
  HAPPY NEW CREATIVE! 2025 한국광고대회 유공 광고인 정부포상식 및 대한민국광고대상 시상식열려 글 송한돈|ADZ 대한민국 광고계 최대 축제인 제39회 ‘2025 한국광고대회’가 새로운 시대에도 새로운 생각을 전달하는 크리에이티브는 계속해서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HAPPY NEW CREATIVE!’ 라는 주제로 12월
[2025 대한민국 광고대상] 대상 ㅣ AI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먼지와 로봇청소기의 추격전 선보여
AI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먼지와 로봇청소기의 추격전 선보여 로보락 ‘I Hate Roborock 2’  광고주 로보락코리아, 팅크웨어모바일, 브레이턴 광고회사 SM C&C 제작사 THE APE SQUAD 로보락 ‘I HATE ROBOROCK 2’ 캠페인은 최초의 로봇팔이 달린 신제품 로봇청소기 Saros Z70을 흥미롭게 소개하고 기대감을 높이고자 기
[2025 대한민국 광고대상] 대상 ㅣ 치열한 하루 살아낸 이에게 건네는 설레는 한마디
 
[2025 대한민국 광고대상] 대상 ㅣ 푸짐한 도시락들 사이 ‘텅 빈 도시락’ 배치
  푸짐한 도시락들 사이 ‘텅 빈 도시락’ 배치 유니세프 ‘세프의 도시락’ 광고주 유니세프 광고회사 대홍기획 전 세계 어린이 4명 중 1명은 여전히 심각한 영양 불균형에 시달리고 있다. 이 문제를 한국의 일상에서 임팩트있게 드러낼 방안으로 마트, 편의점에 ‘텅 빈 도시락’을 놓아두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아이디어를 통해 기아 문제의 심각성을 전달하고자 했다
[2025 대한민국 광고대상] 대상 ㅣ 얼굴로 결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결제 방법 각인시켜
  얼굴로 결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결제 방법 각인시켜 토스 ‘페이스페이’   광고주 비바리퍼블리카 광고회사 사이드킥 제작사 MDR 페이스페이의 압도적인 기술력을 가장 아날로그적인 느낌의 손 그림을 통해 지극히 평범한 일상의 순간들을 보여줌으로써 사용자의 심리적 장벽을 허물고 ‘내 일상에 착 붙어있는 편리함’을 직관적으로 느끼게 했다. 그 결과 페이스페이를 단순한 &ls
[2025 한국광고대회] HAPPY NEW CREATIVE! 2025 한국광고대회
  HAPPY NEW CREATIVE! 2025 한국광고대회 유공 광고인 정부포상식 및 대한민국광고대상 시상식열려 글 송한돈|ADZ 대한민국 광고계 최대 축제인 제39회 ‘2025 한국광고대회’가 새로운 시대에도 새로운 생각을 전달하는 크리에이티브는 계속해서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HAPPY NEW CREATIVE!’ 라는 주제로 12월
[2025 대한민국 광고대상] 대상 ㅣ AI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먼지와 로봇청소기의 추격전 선보여
AI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먼지와 로봇청소기의 추격전 선보여 로보락 ‘I Hate Roborock 2’  광고주 로보락코리아, 팅크웨어모바일, 브레이턴 광고회사 SM C&C 제작사 THE APE SQUAD 로보락 ‘I HATE ROBOROCK 2’ 캠페인은 최초의 로봇팔이 달린 신제품 로봇청소기 Saros Z70을 흥미롭게 소개하고 기대감을 높이고자 기
[2025 대한민국 광고대상] 대상 ㅣ 치열한 하루 살아낸 이에게 건네는 설레는 한마디
 
[2025 대한민국 광고대상] 대상 ㅣ 푸짐한 도시락들 사이 ‘텅 빈 도시락’ 배치
  푸짐한 도시락들 사이 ‘텅 빈 도시락’ 배치 유니세프 ‘세프의 도시락’ 광고주 유니세프 광고회사 대홍기획 전 세계 어린이 4명 중 1명은 여전히 심각한 영양 불균형에 시달리고 있다. 이 문제를 한국의 일상에서 임팩트있게 드러낼 방안으로 마트, 편의점에 ‘텅 빈 도시락’을 놓아두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아이디어를 통해 기아 문제의 심각성을 전달하고자 했다
[2025 대한민국 광고대상] 대상 ㅣ 얼굴로 결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결제 방법 각인시켜
  얼굴로 결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결제 방법 각인시켜 토스 ‘페이스페이’   광고주 비바리퍼블리카 광고회사 사이드킥 제작사 MDR 페이스페이의 압도적인 기술력을 가장 아날로그적인 느낌의 손 그림을 통해 지극히 평범한 일상의 순간들을 보여줌으로써 사용자의 심리적 장벽을 허물고 ‘내 일상에 착 붙어있는 편리함’을 직관적으로 느끼게 했다. 그 결과 페이스페이를 단순한 &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