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상 수상팀 인터뷰: 삼양식품 60주년 캠페인 ‘평범하게, 위대하게’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22.01.05 04:38 조회 4721
 <브랜디드 콘텐츠 부문 대상>
기본을 조용히 지켜낼 거야
삼양식품 60주년 캠페인 '평범하게, 위대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캠페인에서 Creative Director 역할을 한 스튜디오좋 남우리입니다.
 
수상작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라면이자 60년간 꾸준히 판매된 삼양라면 오리지널의 철학을 담은 캠페인입니다. 삼양식품은 전통과 트렌드가 함께 있어 참 흥미로운 회사입니다. 전통적인 삼양라면과 트렌드의 끝판왕인 불닭볶음면이 같이 판매되는 곳이니까요.
불닭볶음면의 화제성은 최근 삼양라면을 뛰어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삼양라면이 영혼이 있는 존재라면 현재 얼마나 많은 고민이 들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불닭을 포함한 세상의 트렌드에 맞서, 자신만의 평범함을 지키고자 하는 삼양라면 오리지널의 이야기입니다. 



(앞열 왼쪽부터) 이하늘 CW, 김정인 AE, 송재원 DIRECTOR, 남우리 CD, 신현우 AD, 홍성욱 2D 
(뒷열 왼쪽부터) 정소윤 2D, 백시우 CHARACTER DESIGNER, 김소영 AD, 옥윤지 PD, 박우상 AE, 허세오 CW, 최동욱 편집/2D, 김연아 조감독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삼양식품 측에선 60주년을 맞아 삼양라면만의 독보적 철학이 담긴 캠페인을 하길 원했습니다. 저희는 삼양라면의 ‘평범함’이 가장 독보적인 ‘독특함’이라 판단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려면 “60년간 내내 평범하게 살아온 한 생명체”라고 치환시키는 방식이 좋을 거라 판단했습니다. 살다 보면… 평범하게 사는 게 가장 어렵더라구요. 하하. 그리고 60년을 맞아, 향후 60년간 가져가실 수 있는 새로운 자산도 만들어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의 삼양식품 역사를 담아낼 수 있는 세계관 작업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뮤지컬 형식을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짧은 초수 내에 삼양의 60년 된 감정을 가장 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식이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새로운 세계관을 선보이는 만큼 소비자가 좀 더 자연스럽게 영상에 몰입하길 바랐는데, 음악의 톤앤무드가 집중도를 크게 올려줄 거라 판단했습니다.

 


삼양 캐릭터들의 소재나 영감은 어디서 떠올리셨나요?
단순하게 ‘삼양’이라 산양 캐릭터를 택했습니다. 불닭볶음면 캐릭터도 불닭이라 ‘닭’입니다. 쉬운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삼양식품 라인업을 보면 고양이나 소 등 동물을 활용한 제품이 꽤 많습니다. 동물 캐릭터 라인업이 추후 세계관 확장에도 유리할 거라 판단했습니다.

슈퍼주니어 ‘규현’과 협업하게 된 과정도 궁금합니다.
애니메이션 작업할 때 성우분과 캐릭터의 싱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저희가 만들어낼 캐릭터와 가장 닮은 분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 광고의 퀄리티가 상당히 높은데요. 영상 기획 및 제 작에 있어 특히 신경 쓰신 부분이 있다면요?
1초 1초 모든 컷에 삼양, 혹은 라면과 연계된 디자인을 넣는 것입니다.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 혹은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이 기획안을 사장님께서 진행하라고 말씀 주신 회의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믿고 가겠다.”라고 말씀 주신 순간이요. 감사합니다. 사장님! 그 외 기획안이 디벨롭되는 모든 과정에서 광고주분들과의 회의가 즐거웠습니다.
 
영상 마지막에 불‘닭’이 등장하는데요. 추후 세계관이 연결되는 광고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인가요?
넵! 곧이요!!!
 
마지막으로 수상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삼양식품 분들, 그리고 스좋 분들, 함께해 주신 민트컨디션, 사이드9 스튜디오 모두 고맙습니다. 작년에 이어 2년째 브랜디드콘텐츠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내년에도 받고 싶습니다. 브랜디드콘텐츠 부문은 스좋꺼! 
 
#광고계동향 ·  #대한민국광고대상 ·  #광고대상 ·  #브랜디드 콘텐츠 ·  #스튜디오좋 ·  #삼양식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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