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매체들이 변화시킨 DOOH
한국 시장 살피러 세계 20개국에서 서울 온다
세계옥외광고협회 아·태 포럼, 11월 5일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려
글 정현영 편집장 | ADZ
세계옥외광고협회(World Out of Home Organization, 이하 WOO) 아시아태평양 지역 포럼이 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려, 세계 20개국 글로벌 옥외광고 리더 350여 명이 서울에 집결한다. WOO 아시아태평양 지역 포럼이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한국OOH협회(前 한국전광방송협회)가 2023년 WOO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으로 국가간 교류와 협력의 길이 열린 까닭이다. 그 전에 한국광고총연합회가 2023년에 주관한 아시아 최대 광고 마케팅 행사였던 ‘애드아시아 서울’에 우창훈 한국OOH협회 회장이 톰 고다드 Tom Goddard) WOO 회장을 초대하고, 더불어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한국 옥외광고의 미래를 주제로 한 워크숍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덕분이기도 하다.
이번 세계옥외광고협회 아·태 서울 포럼은 WOO와 한국OOH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한국이 글로벌 OOH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음을 널리 알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첫날인 5일은 WOO 회원사 간 미팅으로 진행되며, 본격적인 세션은 6일부터 진행된다. 주요 세션으로는 AI와 데이터 분석이 OOH 비즈니스에 통합되는 과정, 옥외광고 효과 측정(Audience Measurement)과 자동화(Automation), 프로그래매틱 광고거래 확대 등이다.
또한 글로벌 캠페인 사례와 혁신적 정책 동향을 통해 OOH가 여전히 광고주의 미디어 전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동시에 창의성이 살아있는 매체임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의 자유표시구역(Free OOH AD Zone) 정책, 고속도로 야립의 디지털화 사례 등 혁신적인 규제 개선과 세계적 수준의 한국 DOOH 인프라를 함께 소개한다.
우창훈 회장은 “이번 서울 포럼이 한국의 첨단 기술과 디지털 옥외광고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한국 OOH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략을 고도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WOO 아·태 포럼 서울은 전 세계에서 참석한 기업 경영진, 정부관계자, 업계 대표자들이 모여 정보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 옥외광고 업계의 발전 사례 공유 등 각국의 경험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등록은 www.worldooh.org에서 할 수 있다.
한편 비영리단체인 WOO는 세계 유일의 글로벌 옥외광고 협회로 현재 100여 개국, 270개 이상의 회원사를 대표하고 있다. 매년 연차 총회 및 지역 포럼을 통해 주요 현안을 다루고, 광고 자율 규제 기구인 EASA와 ICAS의 회원으로서 국제적 협력에도앞장서고 있다.
한국OOH협회는 1991년 설립 이후 한국 옥외광고 산업을 대표하는 단체로, 디지털 옥외광고의 발전과 현대화를 주도해 왔다. 협회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학계와 긴밀히 협력하며 정책 소통과 공익광고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빛 공해 예방, 도시 경관개선, 불법 광고물 근절에 힘쓰고 있으며, 법·제도 개선과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