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라는 고차 방정식 풀기
CHEIL WORLDWIDE 기사입력 2020.05.22 12:00 조회 3056
 
지난 주말 저녁, 평소답지 않게 부부간에 제법 진지한 대화가 오갔다. 코로나19로 초등학교 입학부터 ‘싸강(사이버 강의)’을 시작하게 된 큰아이를 보며, ‘미래엔 어떤 교육이 가장 주목받게 될까’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러니하게도 프로그래밍 연구가 주업인 남편은 기술이 대체하지 못할 인간의 깊이를 이해하는 인문학을, 마케팅에 종사하는 나는 인간의 이치를 고도화된 디지털 기술로 풀어내는 AI를 탑픽으로 꼽았다. 서로 배우길 원했던 분야에 대한 갈망이었을까? 우선순위에 대한 의견 차를 좁히진 못했지만, 두 가지 교육 모두 중요해질 것이며, 우리 아이들이 이제 코로나19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엔 둘 다 고개를 끄덕였다.
 


 
실제 우리나라를 포함해, 코로나19를 비교적 빨리 겪은 아시아권은 최근 2차 감염의 위기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마스크와 생활 방역은 이미 일상의 영역이 됐고, ‘완전 종식’이라는 단어는 희망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견이 점차 대세가 되고 있다. 지난 20세기 인플루엔자 팬데믹이 준 교훈처럼 어쩌면 우리는 꽤나 오랫동안 바이러스와 공존하며, 이 불확실한 일상을 감내해야 할지 모른다.
 
일상의 불확실성은 곧 비즈니스의 불확실성으로 연결된다. 사람과 물자의 이동이 함께 정지되고, 그동안 풍족함을 누렸던 현대인들이 공급 부족을 경험하며, 소비자들은 극심한 불안감에 휩싸였다. 동시다발적으로 전 세계에서 사재기 현상이 발생했고, 혁신의 아이콘이었던 공유경제는 감염 위협에 가치가 하락하고, 수많은 오프라인 매장들이 도산 위기에 놓이는 등 기존 비즈니스의 지형도가 순식간에 바뀌고 있다.

 
▲재택 근무 중인 한 여성이 소독제로 손을 닦고 있다.

주 시드니의 한 슈퍼마켓 매장. 밀가루 선반이 텅 비어 있다.
ⓒB Lamb / Shutterstock.com
 
안타깝게도 대다수의 클라이언트들은 단기 손실을 방어하기 위해, 가장 먼저 소비 최전선에 놓인 마케팅 비용을 삭감했다. 여기에 각국 정부의 규제가 더해지고 굵직한 오프라인 행사들의 취소가 맞물리며 마케팅 업계를 둘러싼 환경은 점차 열악해지고, 본격적인 여파가 나타날 2분기는 업계 전반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여기서 주목할 것은 위기 상황을 적극 돌파하는 기업에겐 이후 더 큰 기회가 찾아올 가능성 역시 높다는 점이다. 위기와 극복의 역사는 늘 반복돼 왔으며, 그 와중에 수많은 기업들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다.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를 최대한 찾고, 소비자들에게 끊임없이 존재를 어필한 기업들은 위기가 종료된 다음에 오히려 더 높은 M/S와 수익을 창출하며 시장을 리드해 왔다.
 


 
그렇다면 팬데믹 상황에서 수많은 변수들의 셈으로 이뤄진 ‘불확실성 방정식’의 해를 찾고, 보다 더 견고한 비즈니스를 만드는 솔루션은 무엇일까? 다수의 전문가들은 비즈니스 위기의 원인도 해답도 결국 ‘소비자’에게 달려 있다고 공통적으로 답했다. 감염 추이, 사회적 제약 등의 복합적 영향으로 소비 패턴의 변동폭이 커지는 만큼 우선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소비자들을 세심히 분석하고 선제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아가 결과론적으로 보여지는 소비 현상 뒤에 숨겨진 맥락을 찾아, 경제적·정서적으로 한층 더 취약해진 소비자들의 정서를 배려하는 기업들의 지혜가 필요하다.
 
또한 그 어느 때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높아지며 재화를 통해 수익(Profit)을 만드는 것 이상으로, 커뮤니티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이익(Benefit)을 제공하려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 이번 코로나19를 겪으며, 소비자들은 그동안 자신들이 구매한 브랜드가 미사여구로 포장한 광고(Ad)보다는 진정성 있는 행동(Act)으로 보답하기를 바라며, 이런 높은 기대 욕구를 충족시키는 실천 중심의 기업이 팬데믹 이후의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전망한다.

 
▲나이키는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의료진들을 위해 맞춤형 운동화를 기부했다.  
ⓒ news.nike.com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류 제조업체 아메리칸자이언트가
공장에서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는 모습. ⓒ american-giant.com
 


 
마지막으로 많은 것이 변화될 뉴노멀 시대에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위해 기존 업의 경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역에 끊임없이 투자하고, 우리 안의 디지털 적응력을 키워야만 한다. 수년 전부터 이미 업계의 화두였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이번 사태를 거치며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데, 예전부터 지금 이 순간을 대비해 왔던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빠른 회복력을 보이는 반면, 그렇지 못한 기업들은 곧 ‘진화론적 도태’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 예로 최근 급성장 중인 라이브커머스과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의 경우, 보다 편리하며 나에게 최적화된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발빠르게 파악해, 자본력을 갖춘 기존 플레이어들을 중심으로 과감한 투자 행보를 보인 것이 성공의 주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카카오가 시범적으로 선보였던 라이브 커머스 ‘톡딜라이브’.  ⓒ tv.kakao.com
 
특히 디지털 비즈니스 범위와 가능성이 무한하고, 세상과 시장의 규칙이 계속 바뀌는 만큼 기존 광고·마케팅 중심의 사고방식과 속도, 매뉴얼, 프로세스만으로는 생존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럴 때일수록 세부적인 규칙(Rule)보다는 기업이 진정으로 추구하는 가치와 목표 등 원칙(Principle)을 바로 세우고, 그 원칙에 부합하는 유연한 사고방식과 신속한 실행을 통해 우리의 근본적인 비즈니스 경쟁력, 생존력을 강화해야 한다.
 
다시 그날의 저녁 식탁으로 돌아가, 초등학교 때부터 라이브 싸강을 듣고, AI 스피커와 거리낌없이 대화하고, 행글라이더 대신 드론을 날리는 아이들이 주도해 나갈 디지털 세상을 한번쯤 상상해 보자. 십 년 뒤, 그 아이들이 우리 비즈니스의 주 고객층이 됐을 때를 대비해 지금부터 어떤 원칙을 세우고, 어떤 분야에 도전하고, 어떤 역량을 키워야 할지, 우리 앞에 놓인 고차 방정식의 해법을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다.
 
 
5월호 ·  마케팅레시피 ·  매거진 ·  불확실성 방정식 ·  비즈니스변화 ·  아메리칸 자이언트 ·  제일기획 ·  제일매거진 ·  카카오 ·  코로나19 ·  톡딜라이브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
[Meet the Creator] 세상에 없던 크리에이티브, 모험 즐기는 여정에서 나와
 세상에 없던 크리에이티브, 모험 즐기는 여정에서 나와 남현우 TBWA 코리아 ECD 취재·글 송한돈 | 사진?팡고TV촬영 유희래 광고계에서 25년, 함께한 브랜드만 40여 개, 제작한 콘텐츠는 300편이 넘는다. 2018년 이후 매해 크고 작은 상을 수상하며, 감각과 정교함을 겸비한 크리에이티브로 광고계에 묵직한 발자국을 남기고 있는 TBWA 코리아의 남현우 ECD(Executive Cre
[월간 2025밈] 01월 편 - 일하기 싫은 직장인... 아니 키티
  •  일하기 싫은 키티 •  햄스터 밈의 정석!? 밤톨이들??  •  16년 만에 돌아왔다. 월레스와 그로밋 대공개!    •  QUEEN NEVER CRY  •  올해 계획 어떻게 세울까? 만다라트?   일하기 싫은 키티    일하기 싫은 오천만 직장
옥외광고물 행정관련 질의 회신 모음
 자료제공| 안전행정부 지역활성화과 Q.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시행령 제36조제3호나목에는 안전점검 대상에서 제외되는 게시시설 없이 옥상구조물에 직접 도료나 입체형으로 표시된 옥상간판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주유소에는 상호 및 정유사명칭이 10M이상으로 크게 도료로 표시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광고물도 가로형 간판으로 보아 안전점검을 받아야 하나요? 관련법에 도료로 된 옥상간판은 제외하고 도료로 된 가로형간판에 대한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AI는 Artistic Intelligence THE APE SQUAD (디에이프스쿼드) YK 감독/대표
  취재·글 장 웅|사진 · 팡고TV촬영 유희래 ‘스페이스몬스터컨텐츠’ YK 감독(본명 김영기)은 AI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보며, 국내 최초 AI 제작 전문 스튜디오 ‘THE APE SQUAD’를 설립했으며, 지난해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최첨단 생성형 AI를 활용해 크리에이티브의 정점을 보여준 오프닝 영상으로 놀라움을 선보였다. 그의 연출에 대한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
[Media Insight] 디지털 소비자의 시대, 무엇이 중요한가?-세대별 디지털 소비자의 미디어 이용 행태와 소비 행태
얼마 전 뉴스1)를 통해 흥미로운 기사 하나를 접했다. 모 카드사의 트렌드연구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 지난해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5개 지하철역 (잠실, 강남, 사당, 홍대입구, 고속터미널) 반경 1km 내에 있는 상점들의 2014년과 2016년 신용카드 사용액을 분석한 결과 – 신용카드 매출 감소 1등은 ‘유흥업’이었다. 지하철역 주변에서는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는 20, 30대들이 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젊은
2025년 마케터들이 주목해야 할 리테일테크 트렌드 3
기술 1: 생성형 AI로 ‘맥락’을 반영해 고객 경험 향상   2024년부터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점차 많은 소매업체가 실험 단계를 넘어 비용 절감과 고객 경험 향상 등의 이점을 가져다주는 사용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생성형 AI가 리테일에서 이용되는 영역은 크게 검색과 생산이다. 소비자의 쇼핑을 돕는 쇼핑 어스시턴트 AI, 아마존 루퍼스 (출처: 아마존)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AI는 Artistic Intelligence THE APE SQUAD (디에이프스쿼드) YK 감독/대표
  취재·글 장 웅|사진 · 팡고TV촬영 유희래 ‘스페이스몬스터컨텐츠’ YK 감독(본명 김영기)은 AI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보며, 국내 최초 AI 제작 전문 스튜디오 ‘THE APE SQUAD’를 설립했으며, 지난해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최첨단 생성형 AI를 활용해 크리에이티브의 정점을 보여준 오프닝 영상으로 놀라움을 선보였다. 그의 연출에 대한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
[Media Insight] 디지털 소비자의 시대, 무엇이 중요한가?-세대별 디지털 소비자의 미디어 이용 행태와 소비 행태
얼마 전 뉴스1)를 통해 흥미로운 기사 하나를 접했다. 모 카드사의 트렌드연구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 지난해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5개 지하철역 (잠실, 강남, 사당, 홍대입구, 고속터미널) 반경 1km 내에 있는 상점들의 2014년과 2016년 신용카드 사용액을 분석한 결과 – 신용카드 매출 감소 1등은 ‘유흥업’이었다. 지하철역 주변에서는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는 20, 30대들이 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젊은
2025년 마케터들이 주목해야 할 리테일테크 트렌드 3
기술 1: 생성형 AI로 ‘맥락’을 반영해 고객 경험 향상   2024년부터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점차 많은 소매업체가 실험 단계를 넘어 비용 절감과 고객 경험 향상 등의 이점을 가져다주는 사용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생성형 AI가 리테일에서 이용되는 영역은 크게 검색과 생산이다. 소비자의 쇼핑을 돕는 쇼핑 어스시턴트 AI, 아마존 루퍼스 (출처: 아마존)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AI는 Artistic Intelligence THE APE SQUAD (디에이프스쿼드) YK 감독/대표
  취재·글 장 웅|사진 · 팡고TV촬영 유희래 ‘스페이스몬스터컨텐츠’ YK 감독(본명 김영기)은 AI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보며, 국내 최초 AI 제작 전문 스튜디오 ‘THE APE SQUAD’를 설립했으며, 지난해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최첨단 생성형 AI를 활용해 크리에이티브의 정점을 보여준 오프닝 영상으로 놀라움을 선보였다. 그의 연출에 대한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
[Media Insight] 디지털 소비자의 시대, 무엇이 중요한가?-세대별 디지털 소비자의 미디어 이용 행태와 소비 행태
얼마 전 뉴스1)를 통해 흥미로운 기사 하나를 접했다. 모 카드사의 트렌드연구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 지난해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5개 지하철역 (잠실, 강남, 사당, 홍대입구, 고속터미널) 반경 1km 내에 있는 상점들의 2014년과 2016년 신용카드 사용액을 분석한 결과 – 신용카드 매출 감소 1등은 ‘유흥업’이었다. 지하철역 주변에서는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는 20, 30대들이 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젊은
2025년 마케터들이 주목해야 할 리테일테크 트렌드 3
기술 1: 생성형 AI로 ‘맥락’을 반영해 고객 경험 향상   2024년부터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점차 많은 소매업체가 실험 단계를 넘어 비용 절감과 고객 경험 향상 등의 이점을 가져다주는 사용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생성형 AI가 리테일에서 이용되는 영역은 크게 검색과 생산이다. 소비자의 쇼핑을 돕는 쇼핑 어스시턴트 AI, 아마존 루퍼스 (출처: 아마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