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요조’의 청춘 에세이: 건강하고 튼튼한 예술가가 되는 법
HS Ad 기사입력 2020.05.21 12:00 조회 2509
 
어떻게든 더 예술가처럼 보이려고 안달복달을 하면서 이십 대를 보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소 현실감각이 떨어지고 한창 겉멋에 취하는 나이라고 느긋하게 봐줄 줄 아는 관용이 내게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그런 철없고 무모한 태도가 역설적으로 이십 대를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절로 만들어 주는 거라고도 생각하지만 정작 나 자신의 이십 대를 말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관용이고 뭐고 마냥 한심하고 창피하기만 하다.
 
나는 음악을 사랑하는 부모 밑에서 태어나 산울림과 유재하, 김정호와 장사익, 빅토르최를 물씬 들으며 자랐다.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는 노래라는 것을 한 번 불러보자 싶은 호기가 생겼다. 그때부터 뮤지션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그 노력은 어떻게 하면 더 음악적 역량을 키울 수 있을지 보다는 어떻게 하면 음악하는 사람처럼 보일지를 더 치열하게 고민하는 쪽으로 향했다. 언제 어디서든 예술가처럼 보이고 싶었다. 지하철 안에서도,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어도, 누구든 날 딱 보면 ‘세상에, 예술하는 사람이로구나!’ 하고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범상치 않은 기운이 내게 흐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두 눈부터 우수에 젖게 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체적으로 기운이 없어야 하므로 정신과 육체가 건강하면 안 될 일이었다. 예술가란 모름지기 환상을 좇는 나약하고 불안한 존재여야 하니까 말이다. 나는 일부러 내 몸 알기를 우습게 알았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영양제를 챙겨 먹고 미국 사람처럼 인사를 활기차게 하는 사람들을 멀리했다. 불안으로 똘똘 뭉친 예술가의 영화와 책을 기웃거렸다. 그리고 마침내 반 고흐라는 예술가를 발견했다. 
 
평생을 가난에 받쳐 동생에게 빌붙어 지내다 정신병을 앓고 결국 자신의 귀까지 자르다니, 안성맞춤이었다. 정작 그림은 안중에도 없었다. 그저 그의 결핍과 특히 귀를 자르는 기행이 보여주는 ‘예술가다움’에 열광했다. 당시 닳도록 들고 다녔던 책은 고흐의 서간집인 <반 고흐, 영혼의 편지>였다. 그 책 속에서 역시 눈에 불을 켜고 찾았던 것은 그의 광기뿐이었다.
 
 
나는 스물일곱에 ‘요조’ 라는 이름으로 데뷔하는 데 성공했다. (‘요조’ 라는 이름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이라는 책의 주인공 이름인데 이 작가 역시 자살 시도를 여러 번이나 할 만큼 몸도 마음도 병약하기 이를 데 없어 그 당시 내 기준에 부합하는 예술가였다.) 그러고 나서 얼마 뒤, 고흐와 그의 편지들은 나로부터 깨끗하게 잊혀 책장 구석에서 먼지만을 상대하는 신세가 되었다.
 
13년의 시간이 흘러 이 책을 다시 읽어보게 된 것은, 내 책방이 있는 제주 수산리 근처 ‘빛의 벙커’라고 하는 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반 고흐의 전시 때문이었다. 프랑스의 몰입형 미디어아트를 체험할 수 있는 900평 크기의 콘크리트 건물인 ‘빛의 벙커'는 원래 국가기간통신망을 운영하기 위한 해저 광케이블을 관리하는 곳이었다고 한다. 사용가치를 다해 방치되다가 이렇게 놀랍도록 딱 맞는 제 옷을 찾은 것도 그렇지만, 만들어 진지 2년도 안 되어 제주에서 각광받는 공간 중 하나가 된 것도 근처에 사는 사람으로서 괜히 신이 나는 일이다. 
 
작년 클림트의 전시에 이어 올 한 해 선보이고 있는 반 고흐의 전시 역시 온 벽과 바닥을 반 고흐의 그림들과 아름다운 선율이 잠식할 것이고, 나는 그 안에서 녹아들 것처럼 마냥 황홀해하겠지.

 
 

전시를 더 재미있게 보고 싶은 마음으로 복습하듯 그의 책을 오랜만에 펼쳤다.
 
그리고 거기에는, 어리고 철없던 시절의 내가 해석했던 반 고흐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 있었다. 충동적이고 방탕하고 파괴적으로 귀를 자르는 고흐가 아니라 동생 테오에게 평생 돈을 얻어 쓰는 자신의 처지에 대한 미안함에 어쩔 줄 모르는 고흐가, 자기의 모든 것을 그리고 또 그리는데 바치는 성실한 고흐가, 그림을 그리는 일에 방해가 되는 자신의 정신병을 무척 고통스러워하는 가여운 고흐가 말이다.
 
그중에서도 13년 전의 내가 조금도 알아차리지 못한 가장 놀라운 모습은 바로 자신의 예술을 확신하는 고흐였다.
 
“이 그림 세 점을 네 집에 두고 팔지 말아라. 시간이 지나면 이 그림들은 각각 500프랑의 가치를 갖게 될 것이다.” 
 
“...언젠가는 내 그림이 물감값과 생활비보다 더 많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걸 다른 사람도 알게 될 날이 올 것이다.”
 
“우리가 시련 속에서도 계속 버텨낼 수 있다면 언젠가는 승리할 것이다.”
 
온 세계가 사랑하는 예술가라는 사실이 명백하기 때문에 새로울 것 없이 당연하게만 읽히는 이 확신들을 1800년대로 돌아가 듣게 된다면, 난 과연 그에게 동의할 수 있을까. 그리고 내가 고흐라면 과연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 매일 그리는데, 정말 매일같이, 내 전부를 바쳐가면서 그리고 있는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좋아해 주지도 않는 삶 속에서 이렇게 담대하게 확신할 수 있을까. 할 수 없다. 단언할 수 있다. 그것은 요조로 살고 있는 현재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단 한 사람의 악플에도 너무나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흐는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세상 속에서 홀로 자신을 확신했고, 동생 테오는 형을 믿었다.
 
“이제 우리는 성공이 찾아오기를 끈기 있게 기다리면 된다고 생각해. 분명 형은 살아 있을 때 성공을 거두게 될 거야. 일부러 나서지 않아도 형의 아름다운 그림들 때문에 저절로 이름이 알려지게 될 거라고.”
 
빛의 벙커에서의 반 고흐 전시는 기대했던 것만큼 훌륭하고 황홀했다. 구석의 바닥에 앉아 환상적인 그의 그림들을 바라보며 그가 테오에게 건넨 말들을 곰곰이 떠올렸다. 전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그림은 <까마귀가 나는 밀밭>이었다. 이 그림을 그릴 때 고흐는 몸이 너무나 쇠약해진 나머지 ‘붓이 내 손가락에서 떨어져 내릴 것 같았다'고 했다. 그런데도 편지에는 ‘내가 원하는 걸 정확히 알고 있었기에 이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고 적혀 있었다.

 
 
나는 이제 많이 달라졌다. 옛날에 내가 열심히 피하던 종류의 사람이 되어있다. 꾸준하게 운동하고, 영양제도 먹고, 인사도 미국 사람처럼 한다. 그러나 고흐만큼 건강하고 튼튼한 사람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는 너무나 너무나 건강하기 때문에 오늘날까지도 살아있다. 우리 중 아무도 그의 죽음을 보지 못할 것이다.
 
HS애드 ·  HS애드 블로그 ·  반고흐 ·  빛의벙커 ·  에세이 ·  예술가 ·  요조 ·  제주도 ·  청춘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Trend]소셜 채널에서 활약하는 회장님들(feat.삼진어묵 어금복 회장)
 ‘삼진어묵’ ‘생활맥주’ ‘선양’... 소셜 채널에서 활약하는 회장님들! 글 송한돈 | ADZ 선양 조웅래 회장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 생활맥주 임상진 대표가 출연한 숏폼 콘텐츠 - 어묵장인 이금복 유튜브 채널 인기 쇼츠 최근 SNS 채널에서 CEO가 등장하는 콘텐츠가 많아졌다. 소주 마시는 회장, 릴스 찍는 대표, 행주를 파는 사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HL그룹 <나를 믿다> 캠페인
  캠페인 한줄평   나를 믿다. HL이 전하는 나와 당신, 우리 모두의 이야기   ?HL그룹의 과제는?   “이제는 HL그룹을 본격적으로 내세울 차례”   2022년, HL그룹은 한라그룹에서 ‘HL(Higher Life)’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현시대에 발맞추고 계속해서 성장하는 그룹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의 출발점이었죠. 하지만 새로운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
성공적인 기업 마케팅 은 브랜드를 지속케 하 는 컨셉에서 나와 빅픽처팀-현우진 대표이사
 광고업계 취업을 목표로 하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진행 되는 국내 유일 예비 광고인 양성 기관인 한국광고아카데미 9기가 6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6개 월간 진행된다. 지난 기수 모집 시, 많은 지원자에 비해 모집 인원수가 적다는 의견을 반영하여 지난 기수 모집인원 대비 20명을 증 원해 60명을 모집했으며, 1차 서류 심사, 2차 면접을 거쳐 최종인원을 선발했다. 또한 교육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A반과 D반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신세계백화점, Hello New Santa 캠페인
작년 겨울, 산타 사고 현장 목격하셨나요? 글 김수언 매니저 | 돌고래유괴단 눈이 흩날리는 겨울, 익숙한 모습의 산타클로스가 신나게 썰매를 끌고 순록들과 함께 도로를 달립니다. 그의 등장을 반가워하기도 전에 어디선가 경적을 울리며 덤프트럭이 썰매와 강하게 충돌하죠. 산타클로스의 몸은 공중에 띄워진 뒤, 바닥에 한참을 뒹굴고 그대로 쓰러져 있습니다. 충격적인 사고 현장 뒤로, 응급실에 실려 간 산타를 대신해 전 세계에 선물 배달을
[Trend]소셜 채널에서 활약하는 회장님들(feat.삼진어묵 어금복 회장)
 ‘삼진어묵’ ‘생활맥주’ ‘선양’... 소셜 채널에서 활약하는 회장님들! 글 송한돈 | ADZ 선양 조웅래 회장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 생활맥주 임상진 대표가 출연한 숏폼 콘텐츠 - 어묵장인 이금복 유튜브 채널 인기 쇼츠 최근 SNS 채널에서 CEO가 등장하는 콘텐츠가 많아졌다. 소주 마시는 회장, 릴스 찍는 대표, 행주를 파는 사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
성공적인 기업 마케팅 은 브랜드를 지속케 하 는 컨셉에서 나와 빅픽처팀-현우진 대표이사
 광고업계 취업을 목표로 하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진행 되는 국내 유일 예비 광고인 양성 기관인 한국광고아카데미 9기가 6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6개 월간 진행된다. 지난 기수 모집 시, 많은 지원자에 비해 모집 인원수가 적다는 의견을 반영하여 지난 기수 모집인원 대비 20명을 증 원해 60명을 모집했으며, 1차 서류 심사, 2차 면접을 거쳐 최종인원을 선발했다. 또한 교육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A반과 D반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신세계백화점, Hello New Santa 캠페인
작년 겨울, 산타 사고 현장 목격하셨나요? 글 김수언 매니저 | 돌고래유괴단 눈이 흩날리는 겨울, 익숙한 모습의 산타클로스가 신나게 썰매를 끌고 순록들과 함께 도로를 달립니다. 그의 등장을 반가워하기도 전에 어디선가 경적을 울리며 덤프트럭이 썰매와 강하게 충돌하죠. 산타클로스의 몸은 공중에 띄워진 뒤, 바닥에 한참을 뒹굴고 그대로 쓰러져 있습니다. 충격적인 사고 현장 뒤로, 응급실에 실려 간 산타를 대신해 전 세계에 선물 배달을
[Trend]소셜 채널에서 활약하는 회장님들(feat.삼진어묵 어금복 회장)
 ‘삼진어묵’ ‘생활맥주’ ‘선양’... 소셜 채널에서 활약하는 회장님들! 글 송한돈 | ADZ 선양 조웅래 회장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 생활맥주 임상진 대표가 출연한 숏폼 콘텐츠 - 어묵장인 이금복 유튜브 채널 인기 쇼츠 최근 SNS 채널에서 CEO가 등장하는 콘텐츠가 많아졌다. 소주 마시는 회장, 릴스 찍는 대표, 행주를 파는 사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
성공적인 기업 마케팅 은 브랜드를 지속케 하 는 컨셉에서 나와 빅픽처팀-현우진 대표이사
 광고업계 취업을 목표로 하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진행 되는 국내 유일 예비 광고인 양성 기관인 한국광고아카데미 9기가 6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6개 월간 진행된다. 지난 기수 모집 시, 많은 지원자에 비해 모집 인원수가 적다는 의견을 반영하여 지난 기수 모집인원 대비 20명을 증 원해 60명을 모집했으며, 1차 서류 심사, 2차 면접을 거쳐 최종인원을 선발했다. 또한 교육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A반과 D반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신세계백화점, Hello New Santa 캠페인
작년 겨울, 산타 사고 현장 목격하셨나요? 글 김수언 매니저 | 돌고래유괴단 눈이 흩날리는 겨울, 익숙한 모습의 산타클로스가 신나게 썰매를 끌고 순록들과 함께 도로를 달립니다. 그의 등장을 반가워하기도 전에 어디선가 경적을 울리며 덤프트럭이 썰매와 강하게 충돌하죠. 산타클로스의 몸은 공중에 띄워진 뒤, 바닥에 한참을 뒹굴고 그대로 쓰러져 있습니다. 충격적인 사고 현장 뒤로, 응급실에 실려 간 산타를 대신해 전 세계에 선물 배달을
[Trend]소셜 채널에서 활약하는 회장님들(feat.삼진어묵 어금복 회장)
 ‘삼진어묵’ ‘생활맥주’ ‘선양’... 소셜 채널에서 활약하는 회장님들! 글 송한돈 | ADZ 선양 조웅래 회장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 생활맥주 임상진 대표가 출연한 숏폼 콘텐츠 - 어묵장인 이금복 유튜브 채널 인기 쇼츠 최근 SNS 채널에서 CEO가 등장하는 콘텐츠가 많아졌다. 소주 마시는 회장, 릴스 찍는 대표, 행주를 파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