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마음을 ‘기술’하다
HS Ad 기사입력 2024.05.23 12:00 조회 311
 


어느 날, 우리 모두에게 미션이 생겼다.
 
업계 상관없이 맞이한 그 미션은 바로 ‘AI 시대에 대한 적응’이다. AI는 디지털로 인한 정보의 평등을 타고 빠르게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나름 비슷한 종류의 변화들에 힘껏 적응해 왔던 90년대생임에도 불구하고 어색하고 어려울 정도이다. AI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부터 받아들이는 태도까지 정해진 것은 없으며 모두가 시대 변화의 과도기를 겪고 있다.
 
AI로 인한 변화 중 가장 불안한 것은 당연하게도 당신들의 ‘현업의 변화’ 일 것이다. 당장 구글에 ‘AI 시대’를 검색해 봐도 아래 이미지처럼 연관검색어가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광고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AI를 활용한 광고는 여러 개 나와서 이제는 새롭지 않을 정도이고, 네이버나 카카오는 AI를 활용한 광고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영상 제작부터 초개인화 시대에 맞춘 광고 상품까지 가능해졌다는 점, 그리고 기존 대비 매우 저렴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사실은 광고 수요자들에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을 만큼 매력적이다.
 
단순히 ‘광고할 때 AI를 사용하세요’ 수준에서 멈춰야 하는 논의점은 아니다. AI는 사용하는 기술일 뿐이고 광고는 이를 이용하여 앞서가야 하는 업이기에, 이 시대의 앞서 감은 무엇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AI 시대를 전망하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몇 가지 가져와 봤다.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앞으로 하게 될 ‘일’에 대한 힌트를 얻을지도 모른다.
 
AI 시대에 인재에 요구되는 가장 큰 능력은 호기심(Curiosity)이다.
 
최근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이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제이피 모건 체이스 자산운용관리의 대표이사 메리 캘러한 에르도스는 AI시대에 인재에 요구되는 가장 큰 능력으로 호기심(Curiosity)을 꼽았다. 더 나아가 “앞으로 AI 시대에서 살아남는 기업과 도태되는 기업은 호기심으로 갈릴 것”이라고 장담했다고 한다.
 
이는 기업별로 AI에 대한 논의가 활발할수록 더 개발될 수 있다는 AI 세대에 대한 설명이며, 지금 AI에 느끼는 막연한 두려움을 뛰어넘어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 강조했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AI의 인력 대체에 대해 생각보다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는 점이다. 
 
“AI는 인간이 굳이 할 필요가 없는, 재미없는 일자리만 없앨 것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되진 않는다”
 
우리에겐 오히려 고마운 일처럼 들린다. 엑셀이 지루한 단순 계산을 줄였듯, 기계화가 단순노동을 줄였듯 AI도 우리가 지루해하고, 단순해서 인정받지도 못했던 숨은 일들을 해결해 줄지 모른다. 다만, 기계가 해주는 범위가 조금 더 넓어질 뿐이다.
 
참고: AI 시대가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역량은 이것 | 한국경제 (hankyung.com)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만드는 시대
 
[인간은 필요 없다], [인공지능의 미래] 등의 저서를 낸 인공지능학자 ‘제리 캐플런’은 AI가 우리 삶의 거의 모든 것 변화시키고 노동시장을 뒤흔들며, 사회질서를 재편할 것임에는 동의하면서도, 인간의 설 자리에 대한 우려는 위와 같은 말로 안심시킨다.
 
다만, 인간의 역할이 바뀌게 되는데 모두가 [감독자]. [관리자]의 역할이 된다는 것이다. 습득하여 영리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점은 다른 기술과 다를 바 없으나, 기술에 필요한 본질이 바뀌는 것이다. 엑셀에는 숫자를 꼼꼼히 기입하고 올바른 수식을 적용하는 게 기술의 전부였다면 AI 시대는 잘 지시하고 관리하는 것이 기술이 되는 것이다.
 
그는 이렇게 AI가 인간의 일을 대체하는 것이 [인간을 더 인간답게 만드는] 일이라고 주장한다. 기계처럼 일하는 것이 각광받던 일부 업무들이 모두 AI로 대체하게 되면, 우리는 오히려 인간만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게 되는 것이다. 그는 그 일의 예시로 가구, 옷 등을 만드는 숙련된 장인을 들지만, 넓게는 그저 낭만일지도 모른다. 적어도 일의 효율이 주가 되지 않는 어떤 것들은 모두 포함될 것이다.
 
전문기술 vs 인간성
 
이는 누군가 한 명의 주장이기보다는, 대부분의 AI 관련 컨퍼런스에서 주장하는 인간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이다. ICCA, SXSW 등에서 AI 시대에서의 인간의 자질을 물었을 때, 인간의 [편견], SXSW는 [다양성], [포용성]과 같은 인간의 기본 가치를 답한다. AI는 이런 인간의 기본 가치에 대한 판단력과 절제력을 스스로 키울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AI시대에 사람들이 올바르게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한 조언이되, 앞으로 사회가 우선시할 덕목에 대한 가이드이다.
 
업무에 관련된 능력이라면, [소프트 스킬]이 있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협업 능력, 소통 능력, 리더십, 유연성, 시간관리능력,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 등을 포함하는 소프트 스킬은 AI 시대가 다가오면서, 급부상한 스킬이 되었다. AI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이유는 AI가 습득할 수 없는 능력이기도 하고 앞선 1번과 2번에서 말한 능력을 모두 포괄하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AI를 동업자로 인식하며 주변인들과 협업하는 기술로서 이는 산업을 가리지 않고 필요로 하게 될 덕목이 된 것이다.

참고: https://www.apa.org/ed/precollege/psn/2024/02/ai-and-psychology (미국 심리 학회)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5068840i "중재 AI 시대, 인간의 역할 여전히 존재" [ICCA 2024]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1132626.html AI시대의 인간성 회복 [뉴노멀-실리콘밸리]

그래서 광고업은 AI를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가?라고 한다면, 서두에 말한 것처럼 방법은 정해져 있지 않다. 하지만, AI가 더 개발될수록 인간의 본질을 찾게 되는 여러 업계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광고의 기술은 바뀔지언정, 인사이트는 오히려 더 인간을 찾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산업혁명이 처음 일어났을 때, 우리는 인간소외를 걱정해 낭만주의를 맞이했다. 다시금, 혁명이 시작되었고 우리는 실직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관습을 버리는 데에 대한 어색함을 맞이했지만, 사람들은 또다시 그 안에서도 본질을 찾고자 노력할 것이다.
 
기술이 개발되고 방법이 쉬워질수록 본질을 잃기 쉬운 법이기에, 기업이나 브랜드는 이를 잘 지켜야 할 것이고 광고계는 그 본질을 바라보는 눈을 AI에만 의지 않고 바라볼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기술이 발전한 것처럼 본질을 꿰뚫는 사람들의 눈도 더 예리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ai ·  AI시대 ·  ai와광고 ·  HSAd ·  광고업과ai ·  소프트스킬 ·  출처: https://hsad.tistory.com/3513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티스토리]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Media Insight 1] TV 장르 헤게모니는 이동 중
필자의 어린 시절인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당시 국민들 대다수의 문화적 행복권 추구에 절대적인 조건 중 하나는 단연 ‘지상파TV 본방 사수’였다. 정해진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보는 그 프로그램을 나도 시청했느냐의 여부는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타인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필수 조건이었고, 여유로운 삶을 즐길 줄 아는 문화 시민의 대열에 낄 수 있느냐 마느냐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였다. 필자와 함께 어린 시절을 보낸 20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고고한 메인스트림에 날리는 서브컬처의 통쾌한 펀치! ? QWER에 영향을 준 캐릭터들
    걸밴드 QWER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QWER의 미니 1집 앨범 수록곡 <고민중독>은 음악방송 출연 없이 1위 후보에 올랐을뿐더러, 발매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멜론 차트 4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QWER의 위아래로 하이브, 카카오엔터, SM과 같은 대형자본이 제작한 노래들만 있다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결과입니다. QWER의 인기를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아래 영상)도 있습니다. 저는 그
[월간 2024밈] 6월 편 - 선배 탕후루 사주실 수수수수퍼노바
  이 영상은 무료로 볼 수 있고 편의점 비닐봉지는 유료인 이유를 모르겠다?‍♀? 수 수 수 수퍼노바? 구라같은데 탕탕후루후루 마라탕후루? 권력있는 점심   이 영상은 무료로 볼 수 있고 편의점 비닐봉지는 유료인 이유를 모르겠다    그룹 라이즈의 일본팬이 X에 작성한 트윗이 화제예요. 'この映像は無料で見れてコンビニのビニ?ル袋は有料なの意味が分からない' 번역하자면 '이 영상은 무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고고한 메인스트림에 날리는 서브컬처의 통쾌한 펀치! ? QWER에 영향을 준 캐릭터들
    걸밴드 QWER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QWER의 미니 1집 앨범 수록곡 <고민중독>은 음악방송 출연 없이 1위 후보에 올랐을뿐더러, 발매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멜론 차트 4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QWER의 위아래로 하이브, 카카오엔터, SM과 같은 대형자본이 제작한 노래들만 있다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결과입니다. QWER의 인기를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아래 영상)도 있습니다. 저는 그
리테일 매장, 테크와 만나다
 최원석 프로젝트 렌트 대표 매장(store)이란 말 그대로 ‘물건의 판매’와 ‘재화의 교환’을 위한 장소다. 통화(돈)가 탄생하고, 시장(market)이 생기며 매장이란 자본주의 사회의 기본이 되었다. 하지만 이런 상식이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온라인 커머스의 성장과 팬데믹 사태를 겪으며 물건을 사고 판다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매장의 가치가 변화를 겪고 있는 것이다. 눈에 띄는 변화
58만명의 초능력자가 함께 하는 초록빛 미래
‘초능력자’라는 단어를 들으면 여러 영상 속 캐릭터들이 떠오를 것이다. 엑스맨 시리즈의 슈퍼 히어로들, 지난해 한국을 들썩이게 한 드라마 무빙 속 초능력자들. 그런데 이런 판타지 히어로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우리나라에도 58만명의 초능력자가 숨어 있다는 사실 알고 있는지. 초자연적인 능력은 없지만 그보다 더 놀라운 일을 해내는 이들, 바로 초록우산을 후원하는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다.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고고한 메인스트림에 날리는 서브컬처의 통쾌한 펀치! ? QWER에 영향을 준 캐릭터들
    걸밴드 QWER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QWER의 미니 1집 앨범 수록곡 <고민중독>은 음악방송 출연 없이 1위 후보에 올랐을뿐더러, 발매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멜론 차트 4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QWER의 위아래로 하이브, 카카오엔터, SM과 같은 대형자본이 제작한 노래들만 있다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결과입니다. QWER의 인기를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아래 영상)도 있습니다. 저는 그
리테일 매장, 테크와 만나다
 최원석 프로젝트 렌트 대표 매장(store)이란 말 그대로 ‘물건의 판매’와 ‘재화의 교환’을 위한 장소다. 통화(돈)가 탄생하고, 시장(market)이 생기며 매장이란 자본주의 사회의 기본이 되었다. 하지만 이런 상식이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온라인 커머스의 성장과 팬데믹 사태를 겪으며 물건을 사고 판다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매장의 가치가 변화를 겪고 있는 것이다. 눈에 띄는 변화
58만명의 초능력자가 함께 하는 초록빛 미래
‘초능력자’라는 단어를 들으면 여러 영상 속 캐릭터들이 떠오를 것이다. 엑스맨 시리즈의 슈퍼 히어로들, 지난해 한국을 들썩이게 한 드라마 무빙 속 초능력자들. 그런데 이런 판타지 히어로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우리나라에도 58만명의 초능력자가 숨어 있다는 사실 알고 있는지. 초자연적인 능력은 없지만 그보다 더 놀라운 일을 해내는 이들, 바로 초록우산을 후원하는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다.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고고한 메인스트림에 날리는 서브컬처의 통쾌한 펀치! ? QWER에 영향을 준 캐릭터들
    걸밴드 QWER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QWER의 미니 1집 앨범 수록곡 <고민중독>은 음악방송 출연 없이 1위 후보에 올랐을뿐더러, 발매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멜론 차트 4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QWER의 위아래로 하이브, 카카오엔터, SM과 같은 대형자본이 제작한 노래들만 있다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결과입니다. QWER의 인기를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아래 영상)도 있습니다. 저는 그
리테일 매장, 테크와 만나다
 최원석 프로젝트 렌트 대표 매장(store)이란 말 그대로 ‘물건의 판매’와 ‘재화의 교환’을 위한 장소다. 통화(돈)가 탄생하고, 시장(market)이 생기며 매장이란 자본주의 사회의 기본이 되었다. 하지만 이런 상식이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온라인 커머스의 성장과 팬데믹 사태를 겪으며 물건을 사고 판다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매장의 가치가 변화를 겪고 있는 것이다. 눈에 띄는 변화
58만명의 초능력자가 함께 하는 초록빛 미래
‘초능력자’라는 단어를 들으면 여러 영상 속 캐릭터들이 떠오를 것이다. 엑스맨 시리즈의 슈퍼 히어로들, 지난해 한국을 들썩이게 한 드라마 무빙 속 초능력자들. 그런데 이런 판타지 히어로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우리나라에도 58만명의 초능력자가 숨어 있다는 사실 알고 있는지. 초자연적인 능력은 없지만 그보다 더 놀라운 일을 해내는 이들, 바로 초록우산을 후원하는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