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꼼짝 말고 근면성실 내려 놔.
HS Ad 기사입력 2025.03.20 10:52 조회 188
 

아니, 사람이 저렇게 부지런할 수가 있어요? <중증외상센터>의 백강혁 교수를 처음 본 인상이 그랬다. 애당초 '초인'으로 설정했다는 원작자의 말마따나, 수술 실력도 탈인간 급, 신체 능력도 규격 외 스펙인데. 무엇보다 저 근면성실함이 인간을 초월한 인간처럼 보였다. 저 사람의 광활한 우주는 '환자를 살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가득 차 있겠구나. 그런 감탄과 경외에 벅찰 따름, 스쳐 지나가는 슈퍼-히어로 급 액션신들에 대해 잠깐의 의문조차 들 틈이 없었다. 성실함, 그중에서도 '직업적 소명의식에서 비롯된 성실함'을 볼 때면, 나는 언제고 쉬이 무너져버린다.
 
온갖 신파에도 월 마리아의 벽 같던 내 눈물샘이, 초대형 거인의 니킥 한 대마냥 뻥뻥 뚫려버리고 마는 것이다. 왜일까. 왜냐면, 성실함이야말로 내게 뼈아픈 약점이기 때문이다. 마냥 실컷 게으른 게 아니라, 성실함과 게으름 사이 그 어딘가의 우주에서 비겁한 타협을 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읽게 될 글은 그 우주 미아의 빛바랜 '생존일지'쯤이 될 것이다.
 
이름 없는 행성으로의 불시착

 


여기 홀로 내버려진 주인공.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이 낯선 행성에 발 딛게 됐다. (배를 먼저 딛은 것처럼 보인다만.) 그리 시급하고 막중하다면 인력을 팍팍 써가지고 떼거지로 우르르 보내면 될 것이겠으나. 이 세계를 만든 놈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가 않아서, "여기 토착 바이러스에 내성이 있는 자는 단 한명, 오직 너!"라고 아주 초장부터 못을 박아 놨다. 언제나 주인공은 혼자인 것이다.
 
불행 중 다행인 소식은 탐사로봇을 미리 파견해 놓은 모양. 알감자처럼 요망지고 무쇠처럼 듬직한 로봇을 무려 7기나 선발대로 보내놨다고 하니, 이보다 기쁜 소식이 있을까. 그런데 '다행' 중 '불행'인 소식은, 그 친구들이 어제 점심 쉰 김밥을 잘못 먹었는지 오작동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이걸로도 충분히 벅차고 남는데...
 
또 이 행성을 만든 놈들이 만만치가 않아서 온갖 장애물을 알타리무맹키로 심어 놓았다는 소식이다. 그냥 장애물이 아니고 조금 움직이고 살짝 달려들고 주인공을 집어삼키려는 장애물들이라는데, 아니 그걸 우린 몬스터라고 부르잖아요... 이쯤 되면 백강혁 교수처럼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겠다는 사명감...따위는 일절 사라지고, 오로지 이곳에서 산목숨으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질 않게 된다.
 
자, 이제부터가 진짜 전투 시작이다. 임무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진짜 전투.
 
내 우주 안의 귀여운 괴물들

 



주인공의 압도적인 힘 앞에 쫙쫙 쓸려나가는 몬스터들. 빠르게 도륙해 나가며 점점 속도를 붙여 나간다. 주인공 혼자 보낸 이유가 다 있던 걸까. 그러나 역시. 앞길을 덜커덩 막아서는 초괴물 몬스터의 등장. (중복강조 허용바람) 심상찮은 몰골과 행색을 하고서로는 주인공을 서운찮게 대접해 주는데, 그 대접이 너무 융숭해 이쪽의 공격이 전혀 먹혀들질 않는다. 몇 번의 게임오버와 리-트라이. 그리고 접을까 말까의 거듭된 반복. 그렇게 얻게 된 파훼법은 상각 외로 간단했다. '패턴' 그리고 '타이밍'.
 
패턴. 술자리에서 했던 말을 또 하는 친구놈처럼 몬스터들도 일정 행동을 계속적으로 반복하는데, 뼈투구 속 탕구리처럼 빈틈없는 몬스터도 이 패턴이란 것만 파악하면 쉽게 요리가 가능하다. 게임 실력이 타고났거나 더 나은 무기를 살 수 있는 재력이 있거나 상관없이, 철저히 시간을 들여 터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세상 대부분의 문제는 시간을 들여 다시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처리가 되는 법이다.
 
또 하나는 타이밍. 꽝꽝 얼은 투게더처럼 공격이 전혀 들지 않는 몬스터들도 0.1초 정도는 약점이 노출되는데, 그 타이밍을 잘만 잡으면 한 숟갈 뚝딱 사르르 녹아버리게 할 수가 있다. 왠지 타이밍을 잡는 건 순발력의 영역 같고, 순발력이라 함은 타고난 피지컬의 영역 같이 보이지만, 어릴 적 우리가 Baby였던 시절 한 발 한 발 걸음을 뗀 것도 결국 타이밍의 영역 아니던가. (생각해봐...) 수차례 넘어지고 넘어지면서 또 한 명의 어엿한 뚜벅이가 되었음을 주지한다면. 시간과 경험이 선물한 '반사적 타이밍 잡기'는 우리가 체득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무기인 것이다.
 
7개의 뒤틀린 공간들

 

패턴과 타이밍으로 재무장한 주인공. 점차 행성이 거대한 미로 구조임을 파악하게 된다. 7층으로 이루어진 이 거대한 복층 미로 속에서, 살아나갈 길은 점점 더 요원해져만 간다. 그래도 시간을 들이면 웬만한 문제는 다 해결 된다고, 잘난 척 하는 누군가 말하지 않았던가? (앗 내가 그랬지...) 천천히 돌고 돌다 보면 돌파구가 있을 것이다. 근데 그걸 못하게 막는 것이 이 7기의 로봇들, 아까 말한 '쉰 김밥 잘못 먹은 친구들'이다.
 
네놈에게 시간을 줄 생각은 없다는듯 천천히 미로를 더듬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서는, 영화 <에이리언>의 제노모프마냥 우다다 달려와서 <아즈망가대왕> 장군이마냥 꽈당쿵 덮쳐버린다. 대형견의 포슬포슬한 혀 대신 거대한 송곳드릴을 얼굴에 박아버리는 게 차이점이라면 차이점. 세상이 그런 법이다. 시간과 경험이 세상 모든 장애물에 통한다면 좋겠다만, 그것만으로는 쉰 김밥 같은 친구들(?)을 이길 수 없다.
 
방법은 따로 있는데. 처음 불시착 때 잃어버렸던 주인공의 능력이 7개 미로에 구석구석 숨겨져 있다. 그것들이 왜 거기 숨겨져 있는지는 모르겠다만. (이 우주를 만든 놈들, 또 네놈들이냐...) 더 높이 뛸 수 있는 능력. 자신의 모습을 감추는 능력. 외부 온도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능력. 순간 전력질주하는 능력. 하나씩 하나씩 되찾고나서 오면, 저 앞에 희미하게 보이게 된다. 미로 한 구석탱이 벽인 줄 알았던 것이, 실은 밟고 뛰어넘을 수 있는 발판이었다는 사실을.
 
자 그럼 어서 도망치자. 7줄의 김밥 쉰내들에게서.
 
그 사이 어딘가의 우주에서

 





주인공은 언제나 시간과 경험을 통해 강해지지만, 또 그것만으로는 넘을 수 없는 벽이 있음을 체감하곤 한다. 꼴좋게 도망치고 한량처럼 배회하다가, 일찍이 버려둔 자신만의 무기를 되주어 들고, 자신을 가로막던 벽 앞에 서서 큰 숨을 내몰아 쉰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뿐이다. 게임 속 주인공도, 여기 우리들도.
 
불가능을 되게 했던 백강혁 교수의 초인적 모습, 무엇이든 척척 해내려는 엄마아빠의 영웅 흉내는 애진작에 그만뒀다. 이 막막한 미로 속에서 천천히 버텨보고, 타이밍을 슬슬 재가면서, 내가 가졌던 무기들을 되짚어 보고, 못 이겨내는 것들을 요리조리 피해 가며, 막다른길 구석구석에서 살아나갈 구석을 찾는다. 노력이라 불리지 않아도 좋다. 근면성실함이라 불리지 않아도 좋다. 게으름과 성실함 사이, 그 어딘가의 우주에서 우린 살기로 했다. 거기엔 여유도, 즐거움도, 게임이라 불릴 한가로움도 있을 것이다. 죽도록 성실할 생각도 없으면서 초인적 근면성실함에 죽도록 시달려온 우리들에게, 충분히 수고했으니 이제 그만 여기서 잘 살자는 말을 건넨다. 계속. 계속. 질려 죽을 때까지.
 
어제는 어느 시상식에 갈 일이 있었다. 연일 이어진 PT 준비로 몸살이 난 상태였다. 더없이 귀한 상을 받은 순간 무한한 영광이었다. 다만 상의 권위엔 금, 은, 동 식의 차등이 있고, 나는 감히 아픈 몸으로 그 권위 앞에서 부글부글 속앓이를 했다. 그때 내가 그랬더라면. 타협하지 않았더라면. 도망치지 않았더라면. 지금 더 명예로운 상을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불가능을 되게 만드는 그 누구 같은 의지가 있었더라면, 지금 더 분에 넘치는 영광을 누릴 수 있지 않았을까. 그만, 이제 제발 그만.
 
카피 한 줄을 썼다 지웠다, 마침표 하나를 넣을까 말까, 괴로워하는 꿈으로 지난 5년 밤을 설쳤다. 이래선 도저히 살 수가 없다. 아, 그럼 다시 유쾌해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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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이드 드레드> (2021) / 7마리의 쉰 김밥 친구들이 뒤에서 자릴 빛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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