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r Marketing을 통한 감성적 접근
시장점유율(market share) 1위를 달리고 있는 ㈜태평양의 남성화장품 브랜드 ‘미래파’. 은은하면서도 상쾌함이 강화된 향(香, fresh citrus fougere)에 미래적 세련미와 고급감을 더한 패키지로 리뉴얼(renewal)된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CF에서는 미래 지향적이고 자신감에 찬 남성상을 제시하며 성공하는 남자 뒤에는 용기를 주는 따뜻한 여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성재는 최근 각광 받는 직업 중 하나인 기업경영 컨설턴트. 냉철하고 미래 지향적 지성으로 시대를 앞서가는 남자. 이 남자가 성공적인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CF는 시작된다.결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암시하는 시계 초침 소리. 푸르스름한 새벽빛이 스며드는 프리젠테이션룸의 전경과 그 옆 사무실에서 밤을 세운듯한 이성재. 파란색 셔츠를 입고, 파란색 ‘미래파’를 바르고, 파란색 넥타이를 하고, 파란색 커프스 버튼을 채우고, 만년필 속에 파란색 잉크를 채우고… 온통 미래파의 파란색을 상징하는 소품들로 준비를 마친다.
이 때 문득 미래파의 파란 용기를 바라보며 떠 오르는 아내의 목소리, “파란색은 성공이래.” 자신의 아내라도 되는 양 미래파의 동그란 뚜껑에 입을 맞추며 따스한 미소로 화면이 채워지고, 이제까지 느껴졌던 긴장감은 케롤 키드(Carol Kid)의 감미로운 음악으로 여유를 되찾는다. 청중의 박수소리와 함께 성공적으로 프리젠테이션을 마친 주인공의 만족스런 표정과 함께 “내 남자가 있다, 미래파.”라는 마지막 카피가 흐른다. 전 편에서 부드럽고 자상한 남자로 보여졌던 모델 이성재.
이번 ‘Success Blue’편에서는 도회적이고 세련된, 어찌 보면 차갑고 냉정하게까지 보일 수 있는 미래적 야심에 가득찬 남자의 모습과 그런 자신감 뒤에 사랑하는 아내를 생각하는 부드러움을 함께 나타냈다. 이는 남성화장품의 핵심 고객이 여성이라는 점을 간파한 전략. 성공가도를 달리는 남자와 그의 뒤에서 힘이 되어주는 아내의 존재를 느끼게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Color Marketing을 통한 감성적 접근, 미래파 ‘Success Blue’CF의 전체적인 기조를 이루는 파란색은 제품 용기의 파란색을 연상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은은하면서도 상쾌한 향(香)을 의미하기도 한다. 도회적이고 냉철한 감각의 사용자 이미지를 상징하려는 의도이다.
이는 Color Marketing을 통한 감성적 접근으로 미래파의 파란색은 성공을 부르는 ‘Success Blue’라는 등식을 연결한 것이다.새로워진 용기 디자인은 영화 ‘2001년 우주여행(Space Odyssey)’의 모노리스(monolith)를 모티브로, 표면의 패턴(pattern)은 CD-ROM의 기록 부분을 형상화 했다. 이성재는 깔끔한 매너와 투철한 프로근성으로 제작진 사이에서도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인물. 사흘간의 촬영에서 시종일관 겸손하고 친절한 태도는 물론, 촬영장에 일찍 나타나는 성실함도 잃지 않았다. 서류에 사인하는 장면, 구두 끈을 묶는 장면 등에서는 대역을 쓰자는 제작진의 제의도 거부하며 모든 장면을 스스로 연기 해 보여 이를 제안했던 제작진을 머쓱하게 했다는 후문. 또한 자신의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에는 OK사인이 난 후에도 재촬영을 요청하는 열의도 보여주었다.
촬영이 끝난 후 “나도 파란색을 좋아하는데 파란색이 성공이라는 말을 들으니 내년이 더 기대되네요”라며 웃음을 유도하기도 하였다.
<자료제공> 동방커뮤니케이션즈 PR팀장 유종숙 ( Tel. 3449-9354 ) 담당 이송재 (Tel. 3449-91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