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주로 어린이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져 왔던 성과-보상 연계성과 경쟁, 피드백 결과의 효과에 관한 Deci의 가설이 기업 종업원의 경우에도 적용될 수 있는지를 검토하기 위한 시도이다. 내재적 동기에 대한 외재적 보상의 유해성 문제는 최근 우리나라 기업의 경우 연봉제가 급속히 도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이슈라 할 수 있다. 회귀분석 결과, 내재적 동기는 연령, 성과-보상 연계성, 긍정적 피드백, 성취지향성 등에 의해 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연령, 성과-보상 연계성, 피드백 결과, 성취지향성 변수들은 본 연구의 매개변수로 설정된 역량의 중요성에도 모두 정(+)적인 영향력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역량감에 대해서는 성취지향성과 피드백 결과만이 유의한 정(+)의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개회귀분석에 의해 변수의 영향 경로를 살펴보면, 연령, 성과-보장 연계성과 성취지향성 등의 변수들은 역량의 중요성에 대한 지각을 높임으로써 내재적 동기에 기여하고 있었다. 또한 피드백 결과와 성취지향성은 개인에게 역량감을 고취시키는 과정을 통해 내재적 동기에 공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역량의 중요성 및 역량감이 가지는 매개효과에 관한 가설이 입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