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duct Differentiation Research | 2023.11.30
-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 제품차별화(product differentiation)는 산업조직경제학의 중요한 연구 분야로, 경영전략 및 마케팅 분야에서 경쟁에 대한 이론적 혹은 경험적 연구를 수행할 때 많은 시사점을 제시해 왔다. 따라서 제품차별화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는 해당 연구분야 그 자체에 대한 이해 뿐만 아니라, 경영전략 및 마케팅 분야에 대한 이해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제품차별화의 기존 연구를 비판적으로 고찰하여 해당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 먼저, 근래에 이룩된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이전 연구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고찰한다. 소비자 상이성과 수요탄력성의 가정을 바탕으로 한 연구 성과가 그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제품차별화에 대한 주요 연구 결과를 가정별로 정리해 봄으로써 연구 결과가 특정 가정에 민감한가를 검토한다. 비판적 고찰의 결과 이차항의 이동비용, 탄력적 수요, 그리고 오목모양의 소비자 분포도 가정이 차별화의 정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정들은 소비자들을 가격에 아주 민감하게 만듦으로써 가격경쟁을 최소화하여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효과를 극대화하여, 차별화의 정도를 증가시키는데 최대수준의 차별화(maximum differentiation)까지 이르게 한다. 반면에 이러한 가정들이 없을 경우, 시장점유율을 높혀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차별화의 정도는 감소하게 되며 최소수준의 차별화(minimum differentiation)까지 이르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이 가정들이 향후 이론 및 경험 연구에 제시하고 있는 시사점을 제시한다. 이와 더불어 시장에 다수의 제품을 출시할 수 있고 기업간 생산비용의 차별화가 존재한다고 가정할 때, 제품차별화의 모델에서 비롯된 결과들은 경영전략의 경험적 연구결과와 아주 흡사하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 어디서 오는 지식이 혁신성과로 연결 되는가 | 2023.11.30
-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 오늘날 경영전략 및 기술혁신 전략에서 표준화 컨소시엄의 독특한 형태인 특허풀(patent pool)에 속한 표준특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기존 연구에서는 이러한 표준특허들이 어디에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생성되었으며 그에 따른 성과가 어떠한지에 대한 이해가 미흡한 실정이다. 본 논문은 특허풀에 속한 표준특허를 대상으로 어떤 유형의 지식탐색을 활용하여 생성된 특허가 더 높은 혁신성과를 올리는 지에 대해 살펴본다. 이를 위해 경쟁 관계에 있는 DVD 특허풀(DVD3C와 DVD6C)에 속한 662개의 표준특허들을 대상으로 연구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기존의 조직 경계에 더하여 다자간의 전략적 제휴로 생성된 특허풀이라는 새로운 네트워크 경계를 동시에 고려하여 지식탐색유형을 분류하고 혁신 성과와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 결과는 같은 조직이면서 특허풀 내의 지식탐색의 경우와 경쟁 특허풀 내 다른 조직의 지식탐색을 할 경우에는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일 특허풀 내 다른 조직의 지식을 탐색하는 것은 혁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조직 내부 지식에 대한 활용이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지식 특성으로 지식의 중요도를 제시하였다. 또한 동일 특허풀 내에 코피티션(coopetition) 관계에 놓인 조직들로부터의 지식탐색은 혁신에 부정적인 반면, 경쟁 특허풀 내의 경쟁관계에 있는 조직들로부터의 지식탐색은 혁신에 긍정적이라는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
- 재벌기업의 비대칭적 원가행태에 대한 연구 | 2023.11.30
-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 본 연구에서는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여부와 원가 비대칭성 사이의 관련성을 검증하였다. 특히, 이러한 관계가 기업의 규모나 기업지배구조 특성(이사회의 독립성, 소유경영자 존재 여부)에 의해 영향을 받는지를 연구하였다.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7,475개 기업연도를 대상으로 관련 테스트를 수행하였다. 주요한 발견점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규모기업집단에 소속된 기업들의 경우 판매관리비의 하방경직성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대규모기업집단에 소속된 기업들의 판매관리비의 하방경직성이 완화되는 것은 규모가 작은 기업들에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셋째, 대규모기업집단에 소속된 기업들 중 판매관리비의 하방경직성이 완화되는 것은 주로 사외이사 비율이 높은 기업들에서 발견되었다. 마지막으로, 소유경영자가 경영하는 대규모기업집단에 소속된 기업의 경우 판매관리비의 하방경직성이 완화됨을 발견하였다.
- 선택은 곧 손실 : 비 선택 대안의 손실을 줄이기 위한 연속적 복수 제품 선택의 다양성 추구 | 2023.11.30
-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 과거 선택 다양성의 연구들이 예상된 선호도의 변화나 포만감을 줄이기 위한 연속적 복수 제품 선택에 집중되어, 비 선택대안에 대해 소비자들이 인식하는 상대적 손실이 연속적 복수 제품 선택의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연구된 바가 없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선택 가능한 대안의 크기를 손실의 개념으로 접근하여, 선택 되지 않은 대안들로부터 인식되는 손실의 크기를 줄이기 위한 의사 결정으로의 선택 다양성을 살펴 보고자 하였다. 세 차례의 실험 결과, 목표 수량과 선택대안 크기와의 차이가 클수록 비 선택 대안에 더 집중하여, 비 선택 대안으로부터 야기될 손실을 줄이기 위한 연속적 의사 결정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비 선택 대안에 대한 손실 인식은 선택할 수 있는 목표 수량이 증가할수록 감소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마지막으로 비 선택 대안에 대한 손실 인식이 대안의 정량적 크기에서뿐 만이 아니라 대안의 정성적 구조 차이로 인해서도 야기되며 따라서, 비 선택 대안에 대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선택을 하게 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선택 다양성의 기저를 예상된 포만감이나 선호도 변화로 설명한 기존 연구 결과를 확장하여 비 선택 대안에 대한 손실 회복으로 설명하였다는 데 학술적 의미가 있다. 또한, 골라 담기나 2+2와 같은 복수 구매 유도 전략을 설계함에 있어서 목표 구매 수량과 제시해야 하는 대안의 크기 및 구조를 설정하는 데 본 연구 결과의 실무적 활용이 가능하다.
- 세무보고 공격성이 재무분석가의 이익예측오차에 미치는 영향 | 2023.11.30
-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 연구는 기업이 세무보고에 공격적인 경우 재무분석가의 이익예측의 정확성, 편의 및 분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국내의 이전 연구들은 대부분이 투자자 측면에서 조세회피와 Tobin’s Q로 측정된 기업가치 간의 관계를 분석하였으나, 혼재된 증거를 보여 왔다. 이와 달리, 본 연구는 기업분석에 보다 전문성이 있고, 또한 자본시장에서 정보중개인의 역할을 수행하는 재무분석가 측면에서 기업이 세무보고에 공격적일 때 이익예측오차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규명하였다. 이를 위해서 기업의 조세회피 성향의 파악은 Dyreng, Hanlon, and Maydew(2008) 및 Guenther, Krull, and Williams(2014)의 방법에 따라 세 가지 조세회피 측정치를 이용하였다. 구체적으로는 5년간의 누적유효세율로 측정되는 전통적인 유효세율(GAAP ETR), 현금유효세율(CASH ETR) 및 영업현금흐름 기준 유효세율(CFO ETR)이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세무보고 공격성이 높은 기업의 구간 설정을 위하여 Donohoe and Knechel(2014)의 방법에 따라 측정하였다. 즉 앞서의 세 가지 각 ETR을 기준으로 5분위수로 나눈 후 이중 가장 낮은 분위수에 속한 기업에 대해 세무보고의 공격적 성향이 높은 기업으로 정의한 후 재무분석가의 이익예측오차와의 관계를 이익예측의 정확성, 편의 및 분산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분석기간은 2004부터 2013까지이며, 표본은 금융업을 제외한 12월 결산법인 중 재무분석가의 이익예측 정보가 이용가능 한 유가증권상장과 코스닥상장기업이다. 실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정변수 및 재량적 발생액까지 통제한 후에도 세무보고 공격성이 높은 구간의 기업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재무분석가들이 산출하는 이익예측치의 정확성이 낮고, 낙관적 편의의 성향이 있으며, 또한 재무분석가 간의 이익예측의 분산 역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세무보고에 공격적인 기업일수록 재무보고 위험이 높아 재무분석가들이 이들 기업의 미래이익을 예측하는데 있어 불확실성은 더 증가됨을 의미한다. 둘째, 추가분석에 따르면 IFRS 도입 이전기간이 이후기간보다 앞서의 결과인 세무보고 공격성과 이익예측오차(정확성, 편의, 분산 측면) 간의 양(+)의 관계가 더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IFRS 의무도입 이후 변화된 정보환경에 따라 세무보고 공격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재무분석가의 이익예측오차가 전반적으로 감소되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민감도 분석에 따르면 조세회피 변수인 ETR 측정치로 분석한 경우에도 전반적으로 앞서와 일관된 결과가 나타났으나, 특히 연속변수로 측정되는 ETR 측정치보다는 지시변수의 형태인 세무보고 공격성의 측정방법이 재무분석가의 이익예측오차와 양(+)의 관련성이 더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연구들에서의 연속변수로 측정되는 조세회피 측정치보다는 세무보고 공격성이 높은 기업과 그렇지 않은 경우가 명시적으로 고려된 지시변수 측정치의 경우가 재무분석가의 이익예측오차와의 양(+)의 관계를 파악하는데 있어 더 유용한 측정방법임을 보여준다. 이상을 종합하면, 본 연구결과는 세무보고 공격성이 높은 기업의 경우 재무분석가들이 산출하는 이익예측치의 정확성이 떨어지고, 또한 이익예측치에 낙관적 편의의 성향이 있으며, 재무분석가 사이에 이익예측의 분산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한편, 아직까지 국내의 경우 재무분석가 측면에서 세무보고 공격성과 이익예측오차 간의 관계를 다룬 선행연구가 거의 없어 본 연구의 실증적 증거는 투자자 측면의 조세회피를 다룬 선행연구들에서 혼재된 증거가 보고되는 상황에서 관련연구에도 추가적인 증거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재무분석가들이 산출하는 이익예측 정보는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경제적 의사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세무보고 공격성과 재무분석가의 이익예측오차 간 양(+)의 관계가 있음을 보여준 본 연구결과는 학계뿐만 아니라 투자자, 실무계 및 자본시장을 감독하는 규제기관에게도 유익한 시사점을 더불어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 마중물 또는 눈먼 돈 | 2023.11.30
-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 본 연구는 대리인 이론에 기초하여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이 개별 기업의 자체 연구개발 투자 및 혁신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관계에 있어 재무적 여력이 미치는 조절효과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정부 연구개발 지원을 1회 이상 받은 약 5,800개의 상장 및 비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을 시행하였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 결과,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과 개별 기업의 자체 연구개발 투자 사이에 역 U자의 관계가 발견되었다. 또한 개별 기업의 총 연구개발 투자 내 정부 지원금 비중 역시 기업의 연구개발 성과와 역 U자형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은 정부의 지원이 어느 수준까지는 기업의 연구개발을 촉진시키는 마중물의 역할을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보조금은 오히려 도덕적 해이를 야기하여 기업의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개별 기업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재무적 여력은 정부 지원금 비중과 특허, 논문 실적 등의 1차적 연구개발 성과 간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사업화 실적으로 측정한 2차적 연구개발 성과 간에 대해서는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시사점과 그 한계점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 디지털콘텐츠 불법복제 지속행동 예측을 위한 통합적 접근 | 2023.11.30
-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 본 연구에서는 온라인상의 불법복제 지속의도를 예측하기 위하여 Venkatesh et al.(2003)의 Unified Theory of Acceptance and Use of Technology(UTAUT)모형을 기반으로 관련문헌과 선행연구에서 제시한 주요 개념들의 관계를 구조화하여 실증하였다. 선행연구를 토대로 본 연구목적에 맞게 측정항목들을 구성하였으며, 모든 항목은 7점 리커트 척도를 이용하였다. 설문에는 총 305명이 참여하였으며, 이 중 불성실하게 응답한 32명을 제외한 305명의 응답을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8.0과 AMOS 20.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불법복제를 통해 기대되는 금전적 성과와 사회적 성과가 클수록 불법복제 지속의도가 강하게 나타났으며, 기술적 노력과 법적 노력이 크게 지각될수록 약화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불법복제에 대해 준거집단이나 주변사람들이 묵인하고 동의한다고 지각할수록 불법복제 지속의도가 강하며, 불법복제에 필요한 환경이나 자원 등의 촉진조건도 지속의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적 영향은 불법복제 지속의도의 결정요인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학술적?실무적 함의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불법복제 현상에 관한 기술적 논의나 특정 이론중심의 적용을 넘어, 보다 통합적인 관점에서 온라인상의 불법복제행동을 높은 설명력으로 예측하고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 한국경영학회 60주년을 맞아 살펴본 경영학과 경영교육의 전개와 과제 | 2023.11.30
-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 이 글은 한국경영학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은 1997년에 기념논문으로 발표된 이후, 다시 20여 년의 변화를 정리하는 글이다. 한국 경영학은 1945년 광복 전에는 독일과 일본의 경영경제학의 영향 하에 있다가, 광복이후 미군정에 의한 실무와 제도에서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었다. 그러다가 1950년대 중반 미국의 경영학교육 원조에 따라 각 대학에 경영학과가 설치되고, 경영자교육 및 교환교수제도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1970년대 들어서 미국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국내 대학에 교수로 임용된 수가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이후 미국식 경영학교육이 활발하게 확산되었다. 이후 2016년에는 전국 4년제 대학에 592개의 경영관련 학과가 개설되어 있고, 그 외에도 경영대학원과 경영전문대학원에서 경영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양적인 경영학교육 확대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한국경영학에 대한 연구는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으며, 국내의 경영학자 양성은 이제 겨우 초보 단계를 벗어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국내학자들이 세계수준의 학술지에 다수 논문을 게재하지만 아직은 국내 대기업집단이나 K-Management를 기반으로 한 연구는 많지 않고, 해외학술지 게재가 교수 채용과 승진의 필수요건으로 작용하다보니 부작용 또한 발생하고 있다. 이제 우리 한국형 경영에 대한 실체 파악과 이를 다른 국가에 확산하려는 노력, 그리고 학부교육과 석사교육에서 이론만이 아닌 실무전문성을 강화하는 경영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서비스품질, 고객만족, 고객충성도, 로열티프로그램 연구에 대한 종합적 고찰과 향후 연구방향 | 2023.11.30
-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 서비스 연구가 고무적인 발전을 이루며 양적으로 증가하며 영역을 확대해온 가운데, 본 논문은 서비스에 대한 일련의 연구 흐름 중에서도 특히 한국적 맥락에서 중요하게 논의되어왔던 변수이자 연구주제로서 서비스품질, 고객만족, 고객충성도, 로열티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관련 연구들을 고찰해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국내 학계에서 비중 있게 다루어진 서비스품질과 고객만족이라는 주제를 위시하여, 다음의 세가지 큰 축을 가지고 전개된다. 첫째, 서비스품질과 고객만족의 개념 및 측정이 어떻게 발전하고 그 기틀을 다져왔는지 고찰한다. 둘째, 서비스품질 및 고객만족이 기업의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조망하고 이의 실효성에 대해 논의한다. 셋째, 서비스품질 및 고객만족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 주제인 고객충성도와 로열티 프로그램에 대한 고찰을 통해, 고객충성도의 개념과 유형을 재정립하고 나아가 고객지향적 로열티 프로그램을 설계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들을 살펴봄으로써 실무적 적용방안을 모색해본다. 마지막으로, 연구의 종합적 고찰에서 도출된 시사점과 전세계적 연구 동향을 반영하여, 서비스 연구의 향후 연구방향과 지향점에 대한 종합적인 제언을 한다.
- HR 옵션으로서의 개인 성과급제 | 2023.11.30
-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 회사와 구성원간 장기적인 신뢰에 기반한 몰입형 관리 또는 고성과 관리 방식의 효과에 대한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은 회사 전체 전략 차원에서는 몰입형 철학을 추구하면서도 상황에 따라서는 몰입을 자제하는 관리 방식을 활용하기도 하는데, 리얼 옵션 이론은 이러한 측면에 대해 설득력있는 논거를 제시한다. 리얼 옵션 이론은 외생적으로 발생하는 불확실성이 높은 경우에는 기업이 옵션적인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리얼 옵션 관점은 지금까지 투자 의사 결정이나 다국적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등에 관한 논의에서 많이 다루어져왔으나 비교적 최근에는 인적자원관리 이슈들에도 적용되고 있다. 본 논문은 리얼 옵션 이론의 주장을 HR 옵션 방식 중의 하나인 성과급제도를 사용하여 분석하고 있다. 기업이 당면한 불확실성은 소유구조와 산업 특성을 사용하여 측정하였으며, 171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서베이와 2차 자료를 사용하여 관련 자료를 수집하였다. 통계 분석 결과, 소유 구조와 관련된 불확실성과 위험 부담이 높은 외자계 기업이 HR 옵션으로서의 성과급제 활용 정도가 높았으며, 또한 외자계 기업들의 한국에서 활동 연령이 길수록 그 활용도가 감소하였다. 그러나 외자계 기업에 있어서 불확실성을 증가시켜주는 요소인 문화 격차의 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한편 주식 변동성으로 측정된 산업 불확실성이 성과급제 강도에 미치는 효과도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산업 특성의 외생적 불확실성보다는 소유구조에 관계된 불확실성이 옵션적 의사결정에 미치는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옵션 시각이 성과급제와 같은 인적자원관리 방식에 적용될 수 있지만, 재무 의사결정과는 달리 HR 옵션을 활용하는 경우에는 조직몰입 하락, 과다한 개인간 경쟁 등 부정적인 파급효과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기업은 HR 옵션의 활용에 있어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