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경영투명성 수준의 결정요인에 대한 분석이다. 경영투명성을 정보의 원천, 정보의 명시 및 정보의 활용이라는 일련의 과정으로 파악하였다. 또한 경영투명성을 투명성 정보의 성격, 공개정보의 포괄성 및 정보공유의 방향에 따라 분류하였다. 경영투명성 수준을 결정하는 영향요인에 대해 네 가지 가설을 설정하였는데, 그것은 최고경영자 특성 및 배경 가설, 자원의존/권력관점 가설, 합리적 기대가설 및 제도적 정당성 가설 등이다. 이들을 분석하기 위해 한국벤처기업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여 750개사 중에서 98개(회수울 13.1%)를 회수하였다. 최고경영자 배경과 관련된 세부가설에서는 이공계 출신이라는 변수와 학력과 일반기업 근무경험의 상호작용 항목이 투명성 수준과 부(－)의 관계가 있음을 나타내었다. 자원의존/권력관점의 가설에서는 VC 투자여부와 지분구조의 분산화가 가설대로 투명성 수준과 정(＋)의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합리적 기대 가설에서는 내부관리효과가 높을수록 투명성 수준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제도적 정당성 가설은 업계 투명성 관행과 제도적 환경우호성 둘 다 투명성 수준과 정(＋)의 관계를 갖고 있었고, 일관되게 강한 관계를 보여주었다. 합리적 기대가설은 혼합된 결과를 가지고 있어서 추가분석과 토론으로 별도처리를 하였다. 실무적인 측면에서 경영투명성 향상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