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업들이 품질혁신을 통한 경쟁력 향상을 위하여 그 수단의 하나로 품질경영 및 품질보증에 대한 국제규격인 ISO 9000 인증획득을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기업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인증을 획득한 기업 간에도 그 효과에 차이가 많아 인증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서 많은 혼란과 논란이 존재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인증유형을 인증 후의 성과차이를 발생시키고 있는 주요 요인으로 보고, 이들에 따라서 인증성과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가를 분석하고 있다. 또한 인증성과는 인증획득 자체에 있지 않고 획득과정에서는 물론 획득 후에도 지속적으로 TQM 환경을 조성하고 구축하는 데 달려 있다고 보고 인증유형과 품질경영활동의 상호작용효과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ISO 9000 인증획득을 통한 조직의 성과향상은 인증동기와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인증동기에 따라 품질경영활동의 수행정도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즉, 인증동기가 강하면 인증동기가 약한 경우보다 인증성과가 크고 품질경영활동의 수행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품질경영활동이 조절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나 인증동기가 적극적이고 품질경영활동이 활발히 수행되는 경우에 인증성과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인증규격은 성과와 품질경영활동 수행정도와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성과차이를 발생시키는 주요 요인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