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가격매김형태별 이익차이를 찾을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하고, 가격매김형태별 이익차이의 결정요인을 실증적으로 검증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첫째단계에서는 문헌정리가 이루어졌는데, 이를 통해 기존 가격매김연구에서 규범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가격매김형태별 이익차이를 결정하는 요인이 정리되었다. 그 결과 유보가격분포특성에서 두 가지-유보가격간 상관관계가 음인지 여부와 유보가격간 상관관계가 양인 경우 α값-와 제품간 보완성 및 대체성 정도가 규범적으로 가격매김형태별 이익차이의 결정요인으로 요약되었다. 둘째단계에서는 이 제시된 결정요인의 실증분석을 위한 관찰치를 제공하기 위해, 가격매김형태별 이익을 계산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이 제시되었다. 이 방법론은 기존 연구에서 문제시된 `경쟁요소 도입 및 다속성 프로파일에 의한 유보가격 산출`이라는 단점을 극복한 것이다. 이 방법론에는 결합분석이 이용되었으며 여기서 산출된 개별응답자의 상대적 유보가격지수는 `경쟁사 대비 특정 상표에 대한 지불의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정의된다. 이 방법론을 이용하여 6개 산업 50개 제품에 대한 혼합다발가격매김·순수다발가격매김·개별가격매김별 이익이 계산되었다. 셋째단계로 문헌정리에서 제시된 가격매김형태별 이익차이의 결정요인을 독립변수로 하고 순수다발가격매김의 이익창출능력대비 개별가격매김의 이익창출능력을 종속변수로 한 유의성 검증이 이루어졌다. 그 결과 첫째, 혼합다발가격매김을 사용함으로써 이 연구의 범위안에서는 50개 모든 제품이 모두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으로 인해 혼합다발가격매김에 대한 이익결정요인을 찾지 못하게 되었다. 둘째, 순수다발가격매김과 개별가격매김의 이익차이를 결정하는 유의한 변수로는 `제품 구성요소 유보가격간 상관관계가 음인지 여부`와 `제품간 보완성 및 대체성 정도`가 검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