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소비관련 감정, 그 결정요인, 그리고 결과요인간의 관계를 구조적으로 조사하는 것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기대, 지각된 성과, 일치성의 인지적 요인들과 소비관련 긍정/부정감정의 감정적 요인이 특정제품소비와 관련된 평가인 만족과 그 제품에 대한 전반적 평가인 태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조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이러한 연구단위들로 구성되는 구조모형을 제안한다. 서울소재 한 커피숍에서 150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응답자에게 2회에 걸쳐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유효설문 136부를 LISREL 8.12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제안모형의 적합도는 어느 정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기대의 영향에 대해 분석한 결과, 기대는 동화효과에 의해 지각된 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치성에는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대는 지각된 성과와 일치성의 매개에 의해 만족에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은 지지되었다. 둘째, 지각된 성과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지각된 성과는 일치성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만족에도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일치성이 만족에 정(＋)의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은 지지되었다. 넷째, 소비관련 감정의 영향에 대한 가설검정결과, 긍정적 소비감정은 만족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태도에 정(＋)의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은 방향적으로는 일치하게 나타났지만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부정적 소비관련 감정의 만족과 태도에 대한 영향은 가설대로 부(－)의 방향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끝으로, 만족은 소비 후 태도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은 지지되었다. 본 연구의 결론에는 연구의 요약, 이론적 공헌, 한계점을 논의하였으며 미래연구에 대한 여러 가지 제언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