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보수와 기업성과
경영학연구 | 한국경영학회 | 35 pages| 2023.11.27| 파일형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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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요약
대리인이론은 경영자와 주주 사이의 대리인문제를 완화하는 수단으로 성과와 연동하는 보수를 제시한다. 이에 따라 선행연구는 경영자보수와 기업성과 사이에 유의한 양(+)의 관계가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수행된 기존 연구는 자료수집의 한계로 임원별 보수 대신 임원 보수총액을 임원 수로 나눈 평균보수를 사용해왔다. 그러나 2013년 자본시장법이 개정되어 상장법인은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는 등기임원에 대하여 개인별 보수와 그 구체적인 산정기준 및 방법을 사업보고서에 기재하게 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임원 개인별 보수와 기업성과의 관계를 검증하고, 임원 개인별 직책과 소유권이 보수-성과 민감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한국 상장기업 임원 개인별 보수는 기업의 주식수익률 및 매출액 변화율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그러나 총자산영업이익률의 변화 및 자기자본영업이익률의 변화 등 수익성 지표와 임원보수 사이에서는 유의한 관계를 찾을 수 없었다. 임원의 직책과 소유권 유무에 따라 표본을 나누어 분석한 결과, 전문경영인의 보수와 기업성과 사이에는 유의한 양(+)의 관계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소유경영인의 보수에는 매출액 변화율이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는 소유경영자 중심의 오너(owner) 경영 선호 경향이 강한 한국 기업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임원보수가 주로 매출액에 연동되어 결정되면 경영자에게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보다는 단기적인 성과, 기업규모의 확장 등을 추구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성과를 반영하지 않는 전문경영인의 보상체계도 기업가치 제고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다. 임원보수의 적정성은 절대금액보다는 보수와 성과의 연관성을 기준으로 판단되어야 한다. 본 연구 결과는 한국 기업이 지배구조를 강화하고 임원의 경영활동을 감시하는 장치를 강화하며 임원의 보수체계를 보완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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