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수관계자 거래가 재무분석가 예측에 미치는 영향 | 2025.10.01
-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 특수관계자 거래는 특수관계자가 거래 상대방의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공정한 조건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러한 거래는 특수관계가 없었더라면 성립되지 않거나 다른 조건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정책당국에서는 기업회계기준서 20호를 통해 특수관계자와 특수관계자 거래에 대한 공시를 재무제표 주석사항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회계감사기준에도 별도의 감사절차를 마련해 두고 있다. 이와 같이 규제당국에서는 특수관계자 거래가 정보이용자들이 재무제표를 분석하는데 있어 도움을 주는 목적적합한 정보라고 정의하고, 주석으로 기재하도록 의무화하였다. 그러나 재무제표에는 특수관계자 거래 금액만이 주석으로 공시되고 있기 때문에 외부이용자는 그 내용을 상세히 파악하기 어려우며, 기업과 정보이용자간에 정보비대칭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본 연구는 특수관계자 거래가 정보비대칭에 미치는 영향을 효율적인 외부정보이용자인 재무분석가의 예측오차를 통해 검증하고자 하였다. 한편, 외국인 주주는 대리인 문제로 인한 정보비대칭에 대하여 효율적인 감시자 역할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외국인 주주의 비중이 높을수록 특수관계자 거래로 인한 정보비대칭이 줄어들 것이다. 또한,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일수록 거래의 분석이 복잡하여 외부이용자가 그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수출비중에 따라 특수관계자 거래가 재무분석가의 예측오차에 미치는 영향에 차이가 나타나는가를 추가분석으로 살펴보았다. 실증분석 결과, 특수관계자 거래가 많은 기업일수록 재무분석가 예측오차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나 특수관계자 거래의 규모가 클수록 정보비대칭이 심해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외국인주주의 비중이 높을수록 특수관계자 거래가 재무분석가 예측오차에 미치는 영향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정보비대칭의 정도가 외부감시자인 외국인주주에 의해 줄어듦을 알 수 있었다. 추가로,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일수록 재무분석가 예측오차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특수관계자 거래의 특성에 따라 재무분석가 예측오차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 한국의 인수합병에 있어서 현금 대금 지급이 주식 대금 지급보다 유리한가? | 2025.10.01
-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 본 연구는 1997년 IMF 위기로 인한 유동성 경색과 시장 불확실성이 만연한 시기가 포함된 1996년부터 2008년까지 기간 동안 한국의 기업인수합병에 있어서 현금으로 인수대금을 지급하는 경우와 인수회사의 주식으로 인수대금을 지급하는 경우를 (피)인수기업 주주들의 부(富) 창출(wealth gain)과 연계하여 통계적으로 비교 분석한다. 본 연구에서는 두 가지의 가설을 검증한다. 첫째, 주식으로 인수대금을 지급하면, (주가가 과대평가 되어 있다는 신호이므로) 인수회사의 기업가치가 하락하는가? 둘째, 불확실성이 만연한 상황에 직면한 피인수기업 주주들의 입장에서, 현금 (또는 주식)으로 인수대금을 지급 받는 것을 선호 할 것인가? 주식으로 인수대금을 지급하는 경우, 주가 과대평가의 신호이므로 인수회사의 기업가치가 하락한다는 미국의 경험에 기초한 기존 실증적 연구 결과를 본 연구에서는 유효 범위 내에서 인정(accept) 할 수 없다는 통계적 결과를 얻었다. 또한, 인수기업의 주주들이 기업인수합병을 통해 평균 1.8%의 부(wealth gain)를 창출하였는데, 현금(주식)으로 인수대금을 지급한 경우 0.1% (3.5%)의 부(wealth gain)를 창출하였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볼 때, 인수회사의 주가가 과대(소)평가 되었는지가 대금 지급 방법에 관한 전략적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존의 ``signal``모델은 적절하게 한국의 사례를 설명할 수 없다고 사료된다. 또한, 피 인수기업 주주들의 부(富) 창출과 연계하여 분석한 결과, 현금으로 인수대금을 지급 받는 경우 부(wealth gain) 창출이 최대화 된다는 통계적 결과를 얻었다. 피 인수기업의 주주들이, 현금(주식)으로 인수대금을 지급받은 경우 6.2% (-5.1%)의 부(富)를 창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유동성 경색과 불학실성이 만연한 상황에서는 현금이 최고이므로 매각회사는 미래 위험부담을 갖는 주식보다는 현금을 인수대금으로 선호하는 것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따라서 현금으로 인수대금을 제시하면 인수기업은 더 매력적으로 느낄 것이다. 한편, 인수기업 입장에서 볼 때, 유동성 경색과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과소평가 되어 있기 때문에 현금으로 인수대금을 지급하여야 하겠지만 (기존이론), 귀중한 현금을 매수대금으로 쓰지 않고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위급상황에 대비하여 현금을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주식으로 인수대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더 선호할 수도 있다.
- K-IFRS에 의한 자산재평가차액의 크기에 대한 시장반응 | 2025.10.01
-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 본 연구는 K-IFRS의 자산재평가 규정을 조기도입한 기업의 재평가차액 크기에 대하여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분석하였다. 2008년도와 2009년도에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 자산재평가를 조기도입 한 255개 비금융기업(유가증권시장 122개, 코스닥 시장 103개)을 대상으로 자본시장의 반응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산재평가차액의 크기가 클수록 시장은 더욱 긍정적 반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시장은 재평가차액의 크기를 사후 기업가치를 반영하는 정보로서 인식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둘째, 재평가차액의 크기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반응은 소속시장, 재평가연도, 그리고 Heckman의 2단계 분석을 통해 통제한 재평가의 공시여부와 상관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자산재평가의 이사회 결의를 공시한 정보에 대하여 자본시장이 호의적으로 반응한다는 선행연구 결과를 확인하였을 뿐만 아니라, K-IFRS에 의한 재평가차액의 크기에 대한 시장반응을 검증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본다.
- 외부감사인 강제교체에 따른 보수주의 성향 | 2025.10.01
- 기타 | (한국경영학회)
- 본 연구는 2006년에서 2008년에 감사인을 강제교체한 기업과 자율교체한 기업에 대한 감사인의 보수성의 차이를 실증분석 하였다. 감사인의 보수성은 재무보고의 보수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Chung et al. 2003; Ruddock et al. 2006) 감사인 강제교체 제도의 시행이 강제교체/자율교체 기업의 재무보고의 보수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감사인 강제교체 기업과 자율교체 기업의 감사인 보수성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하여 본 연구는 Penman and Zhang(2002)의 보수주의 측정치를 사용하였다. 또한 본 연구의 강건성을 위하여 추가적으로 Beaver and Ryan(2000), Basu(1997), 그리고 Ball and Shivakumar(2005)의 모형을 사용하였다. Penman and Zhang(2002) 모형의 분석결과, 감사인 강제교체 기업의 감사인이 자율교체 기업의 감사인보다 덜 보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Beaver and Ryan(2000)의 모형, Basu(1997)의 이익지속성 모형, 그리고 Ball and Shivakumar(2005)의 모형도 강제교체 감사인이 자율교체 감사인 보다 덜 보수적임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자율교체의 경우 경영자와의 마찰로 인하여 감사인이 교체되었을 가능성이 존재하는 반면에, 강제교체의 경우에는 강제교체제도에 의하여 감사인을 교체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교체되었으므로 강제교체 감사인은 자율교체 감사인보다 낮은 수준의 감사위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추가적으로 Penman and Zhang(2002)의 모형을 사용하여 주권상장기업과 코스닥등록법인을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코스닥등록법인에 대해서만 강제교체 감사인이 자율교체 감사인보다 덜 보수적임을 보였다. 또한 감사인 강제교체 기업과 유지기업의 보수주의 성향을 Penman and Zhang(2002) 모형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감사인 강제교체 기업과 유지기업간의 감사인 보수성에 유의한 차이가 있다는 일관된 결론을 얻을 수 없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강제교체 감사인과 자율교체 감사인의 보수주의 성향을 비교하여 강제교체 제도에 따라 감사인이 강제교체 되는 경우 자율교체 감사인과는 다른 감사성향을 보일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지식탐색이 혁신에 미치는 영향 | 2025.10.01
-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지식기반 산업에 속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지식탐색(knowledge search)이 혁신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였다. 혁신 과정에서 기업의 내 외부 지식원천에 대한 탐색 활동이 혁신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검정하였으며, 나아가서는 외부탐색과 혁신성과의 관계에서 흡수능력의 조절효과를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내부탐색의 정도는 기업의 혁신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둘째, 외부탐색의 경우, 일정한 수준까지는 외부탐색의 정도가 증가할수록 혁신성과가 높아지지만, 외부탐색 범위의 지나친 확대는 오히려 혁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외부탐색과 혁신은 역 U자 형의 곡선관계를 가진다. 셋째, 외부탐색과 혁신성과의 관계에 기업의 흡수능력이 정(+)의 조절효과를 보였다. 즉 흡수능력이 높을수록, 외부탐색이 혁신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서, 외부탐색의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흡수능력의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본 연구의 주요 공헌과 의의를 요약하면, 첫째, 기존 연구와는 달리, 외부탐색과 내부탐색을 동시에 고려하였으며, 이를 통해 혁신 과정에서 두 탐색활동이 상호보완성을 가진다는 점을 알 수 있었으며, 둘째, 외부탐색에 대한 최근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내부탐색은 여전히 중요한 혁신의 원천이 되며, 외부탐색의 경우 탐색비용을 고려하여, 적절한 탐색 수준의 정도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 셋째, 혁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특정 지식원천에 대한 과도한 의존보다는 다양한 지식원천에 대한 탐색을 통해, 기업의 지식기반을 확대하고 지식의 다양성을 증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 등을 제시할 수 있다.
- 복수의 공급업체가 경쟁하는 공급사슬의 최적가격정책 | 2025.10.01
-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 본 연구는 임의의 공급사슬에서 서로 경쟁하는 복수의 공급업체와 하나의 소매업체가 존재하는 경우에 해당 공급사슬 전체가 달성하는 이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 거래가격과 그 가격의 결정과정을 분석하였다. 보다 구체적으로 경쟁 공급업체의 납품가격이 주어진 상황에서 특정 공급업체는 자신이 속한 공급사슬의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최적의 납품가격을 어떻게 결정하여야 하며 그 가격의 특성은 어떠한지를 살펴보았다. 결과적으로 경쟁하는 두 공급업체 중 일방이 납품가격을 조정하게 되면, 상대 공급업체는 이익의 감소가 발생하게 되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동일한 방향으로 납품가격을 조정하게 됨을 증명하였다. 그리고 위와 같은 역학적 구조가 반복되어 납품가격이 균형에 이르게 되는 과정에서 소매업체도 소매가격을 조정하게 됨을 논증하였다. 이 때 공급사슬 전체의 이익은 두 공급업체가 각각의 납품가격을 자사 제품에 대한 취득 또는 생산원가 수준으로 조정하면 최대화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내었다. 이러한 과정은 결국 최적소매가격의 하락으로 귀결되어, 최종소비자를 포함하여 거래에 참가하는 모든 당사자의 효용을 조정 전보다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 DualModel에 기반한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시스템 수용에 관한 연구 | 2025.10.01
-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 본 연구의 목적은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대행업체를 이용하는 법인사업자들이 자신들에게 제공되는 ASP 시스템을 이용함으로써 어떠한 효익을 경험하여 지속적으로 사용하기를 원하는지 또는 어떠한 우려사항으로 인해 사용을 꺼리는지 확인함으로써 전자세금계산서 제도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함에 있다. 2011년 1월 1일부터 의무화되어 시행중인 전자세금계산서 제도는 법인사업자의 납세협력비용을 절감시키고 사업자의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시키며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효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연구자들은 관련 제도가 제대로 정착되고 활성화하는 데에는 여러 문제점들이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정보시스템을 사용하는 법인사업자 입장에서의 실증적인 연구는 없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 어떠한 효익을 경험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정보시스템을 사용하고자 하는지 혹은 어떠한 우려사항들로 인해 정보시스템의 사용을 꺼리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효익에 대한 기대와 우려는 동시에 일어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Dual Model을 적용하여 살펴보았다. 실증 연구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생산성 증대가 법인사업자의 기대를 충족시켰으며 이는 ASP 업체에 대한 의존과 지속적 시스템 사용을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ASP 업체를 이용하는 법인사업자들을 중심으로 전자세금계산서 제도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함에 있어서 시사점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 셀프서비스테크놀로지에서 고객사전준비도가 서비스품질과 고객가치에 미치는 영향 | 2025.10.01
-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 본 논문에서는 셀프서비스테크놀로지(Self-Service Technology: 이하 SST)의 수용요인을 확인하고 SST의 품질을 구성하는 요인을 추출하여, 이러한 요인들이 어떠한 경로를 거쳐 고객만족에 영향을 미치며, 어떻게 재이용의도나 구전효과 같은 고객충성도로 연결되는지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우선 기존 SST 관련 선행연구들을 검토하여 개념을 조작적으로 정의하고 가설을 설정하였으며, 실증연구를 통해 이를 검증하였다. SST의 다양한 유형들 중 가장 대표성이 높다고 판단한 온라인 쇼핑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는데, 온라인 쇼핑 이용 경험자들을 대상으로 수집한 245부의 유효설문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한 공분산 구조분석 결과, 고객사전준비도가 지각된 유용성과 지각된 사용용이성, 지각된 비용절감, 지각된 주도권의 SST 품질요인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선행변수임이 확인되었고, 4가지 품질요인은 모두 고객가치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품질요인 중 결과품질로 분류한 지각된 유용성과 지각된 비용절감의 영향력이 과정품질로 분류한 지각된 사용용이성과 지각된 주도권보다 크게 나타났다. 고객가치가 높을수록 고객만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고객만족은 재이용의도와 구전효과와 같은 고객충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고객가치 역시 재이용의도와 구전효과에 정(+)의 영향을 주었는데, 고객가치가 재이용의도와 구전효과와 같은 고객충성도에 주는 영향은 고객만족의 그것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또한, 재이용의도는 구전효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SST의 효과적 운영을 위해서 고객사전준비도의 파악이 필요하며 실질적 효용과 결과품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SST품질이 개선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 상세검색 English 학술저널 비상장기업에서 실제 이익조정이 타인자본비용과 미래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 | 2025.10.01
-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 본 연구는 비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실제 이익조정(real earnings managements: REM)이 타인자본비용과 미래 경영성과(차기 총자산이익률과 차기 영업현금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더불어 기존 연구들에서 다루지 않았던 실제 이익조정 (REM)과 발생액에 기초한 이익조정(accruals-based earnings managements: AEM)이 타인자본비용 및 미래 경영성과에 미치는 효과에서 상대적 중요성에 차이가 있는가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는 실제이익조정의 측정은 Roychowdhury(2006)의 방법을, 발생액에 기초한 이익조정은 Kothari et al.(2005)의 방법을 이용하였다. 타인자본비용은 세 가지 부채차입이자율을 계산한 후 국고채 3년만기 이자율을 차감하여 계산된 차입이자율 스프레드의 평균치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기간은 2004년부터 2009년까지이고, 표본은 40,216개 기업/연 자료이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REM의 세 가지 측정치인 비정상 영업현금흐름, 비정상 생산원가, 비정상 재량적 지출 및 이들의 종합적 측정치 모두는 기업규모, 부채비율 및 성장성을 통제한 후에도 타인자본비용과 유의한 양(+)의 관계가 나타났다. 즉, 실물활동을 통한 이익조정 수준이 높은 기업들은 당기 보고이익을 상향조정한 기업이므로 채권자들은 이들기업의 미래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인지하여 대출의사결정시 요구수익률을 높여 결국 기업의 타인자본비용이 증가된다는 결과이다. 이러한 결과는 비상장기업의 채권자들이 이익의 질을 반영하여 대출의사결정을 내리고 있으며, REM이 갖고 있는 정보속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음을 제시한다. 이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AEM과 주식수익률간의 관계에서 나타난 결과와 일치한다(Subramanyam 1996; Guay 1996). 둘째, 타인자본비용에 미치는 효과에서 REM과 AEM간의 상대적 중요성을 검증한 결과를 살펴보면, REM이 AEM에 비해 1.95배 정도 더 크게 타인자본비용에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채권자들이 실제 이익조정에 대해서 더 높은 요구수익률을 부과하는 것으로서 실제 이익조정 수준이 높은 비상장기업은 채권시장에서 패널티(penalty)를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발생액에 기초한 이익조정보다 실제 이익조정 수준이 높은 기업에 대하여 채권자들이 더 중요하게 고려한 후 대출의사결정을 내리며, 또한 비상장기업의 채권자들이 기업의 REM으로 인한 미래 현금흐름의 불확실성에 따른 정보위험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는 결과이기도 하다. 셋째, REM의 세 가지 측정치 및 종합적 측정치 모두는 기업규모, 부채비율 및 성장성을 통제한 후에도 차기 총자산이익률 또는 차기 영업현금흐름과 유의한 음(-)의 관계가 나타났다. 즉 REM을 이용한 보고이익 수준이 높은 기업일수록 차기 경영성과가 더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AEM의 경우도 미래 경영성과(미래 총자산이익률 및 미래 영업현금흐름)와 유의한 음(-)의 관계가 나타났다. 넷째, 미래 경영성과에 미치는 효과에서 REM과 AEM간의 상대적 중요성을 검증한 결과에 따르면, REM은 AEM에 비해 9.2배 정도 중요하게 미래 이익을 더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REM은 AEM에 비해 2.2배 정도 미래 영업현금흐름을 더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적이지는 않았다. 마지막으로, REM이 미래 이익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는 미래 영업현금흐름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보다 1.75배 정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고, AEM이 미래 영업현금흐름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는 미래 이익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보다 2.4배 정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REM은 미래 경영성과 중 상대적으로 미래 총자산이익률에 더 부정적 효과를 초래하는 반면에, AEM은 상대적으로 미래 영업현금흐름에 더 부정적 효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 연구들은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인데 반해, 본 연구는 부채조달비용의 의미가 더 중요할 수 있으면서도 기존연구들에서 다루지 않았던 비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와 차별성을 가진다. 또한 본 연구는 실제 이익조정과 차후 경영성과를 검증한 연구들과 달리 실제 이익조정 외에도 재량적 발생액을 동시에 비교하여 검증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기존 연구와 차별성이 있다. 그리고 본 연구는 실제 이익조정과 재량적 발생액을 이용한 이익조정행위가 채권시장이나 차후 경영성과에 시사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타인자본비용뿐 아니라 미래 경영성과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도 실제 이익조정과 재량적 발생액간에 어느 것이 상대적으로 더 중요한 영향을 주는가를 분석하였다. 이러한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실제 이익조정을 다룬 기존 관련연구들에서는 제공해 주지 못하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인적자원 특성이 회계오류발생에 미치는 영향 | 2025.09.25
-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 2003년말 회계개혁 법률들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내부회계관리제도 관련 규정이 한시법인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서 외부 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로 이관된 이래, 내부회계관리제도의 도입 효과 및 취약점에 관한 연구들이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선행연구들이 기업 수준에서의 내부회계관리제도의 도입효과 및 취약점 존재 여부를 통한 제도의 효과성 검증에 중점을 둔 데 반해, 본 연구는 내부회계담당 인력현황을 양적, 질적 특성으로 세분하고, 이에 따른 내부회계관리제도의 효과성을 회계오류발생을 통해 검증하고자 하였다.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인적자원 특성에 대한 정보는 한국에서만 유일하게 공시되고 있는데, 규제기관에서 이 정보를 공시하도록 강제함은 외부이해관계자에게 기업 내부회계관리제도의 효과성 정도를 유추할 수 있는 판단의 근거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즉, 내부회계담당 인력에 더 많은 투자를 한 기업은 내부회계관리제도가 더욱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 실증분석 결과, 내부회계담당인력의 수가 전체임직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수록, 내부회계담당인력의 평균경력월수가 길수록 회계오류발생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기업이 충분한 수의 내부회계담당인력을 보유할 때 업무의 적절한 분담이 이루어지고 회계기능에 대한 적시성 있는 검토와 감시가 실행됨으로써 효과적인 내부통제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내부회계담당인력이 내부회계에 대한 업무를 반복적으로 수행함에 따라 기업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학습효과가 증대되어 회계정보의 오류를 더욱 효과적으로 통제하게 됨을 알 수 있었다. 한편, 내부회계담당인력의 공인회계사 자격증 보유여부는 회계오류의 발생과 유의한 음(-)의 관계를 보이지 않았는데, 이는 회계사인 내부회계 담당인력의 수가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은 미미하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