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로 연결된 통신망(웹)은 다양한 문화 역량을 디지털 기술로 콘텐츠화 함으로써 새로운 글로벌 시장 및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문화생산은 물질생산과 비슷한 가치체계를 갖기 시작하였다. 경쟁의 원천이 기술력, 자금력, 인력에서 지식, 감성, 무형자산, 창의력,상상력으로 급속하게 이행하면서 네트워크 및 미디어를 활용한 콘텐츠가 일상화되는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미디어가 콘텐츠를 전달하는 통합플랫폼으로 기능하며 콘텐츠는 오히려 다양한 개별 미디어를 통합하고 관련 시장의 성장을 유도하는 핵심동력으로 변모한다. 디지털 혁명에 따라 정보의 기능과 형태에 따른 구분, 예컨대 오락,통신,교육,지식 등에 의한 구분이나 인쇄물, 영상물, 음성 등에 의한 구분이 점차 의미를 상실하고 있으며, 모든 정보는 넓은 의미의 `디지털 콘텐츠`라는 개념으로 통합되는 과정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