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시각적 미디어의 발달은 과거 특정계층에 국한되어 있던 미술을 대중의 생활 속 미술로 변화하도록 하였고, 미적 안목은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경쟁력 이 되었다. 여기서 `시각적 미디 어`란 시각적인 이미지들 또는 시각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를 일컫는 것으로서 시각문화의 대표적인 양상으로 오늘날 그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시각적 미디어의 발달은 대중들로 하여금 시각적 문해력(丈解力)의 신장을 요구하고 있으며, 스포츠나 음악처럼 미술 역시 생활의 한 표현이 되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많은 사람들이 미술에 대한 이해와 접근을 어려워한다. 대중매체의 등장으로 수많은 시각 이미지들이 우리 주변의 시각 환경을 조성하고 있고 미술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미술에 대한 이해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주위에서 시각적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많은 작품들을 접하고 있으나, 실제 학교 현장에서의 수업은 대부분 감상에 치우쳐 있는 상황이다. 시각적 영상 문화가 학생 생활에 깊인 침투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미술 교과는 효율적인 학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시각 이미지들을 올바르게 읽고 비평하며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해 주고 비판적인 안목과 수용능력 및 이를 활용하고 제작하는 능력을 길러 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따라서 본 논문은 현대 사회에서의 시각적 미디어에 대한 연구를 시작으로 대중문화와 미술교육, 미술교육에의 시각적 미디어 교육의 필요성을 논하고 학생들에게 친밀하고 대중적인 미디어의 하나인 디지털 카메라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개발해봄으로써 학생들이 시각적 미디어를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