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은 지난 50여 년 동안 국방일보, 국군 라디오방송 및 영화 제작 등을 통해 70만 장병과 국민을 연결하는 국내 유일의 군(軍) 전문 종합 미디어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과거의 아날로그식 매체로는 최첨단 디지털 영상세대인 장병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데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는 사실과 적극적인 대 국민 홍보활동 강화를 위해서는 TV매체 도입이 시급하다는 현실을 절감한 국방홍보원은 `스카이 라이프` 위성TV 채널(ch 533)을 활용한 국군 TV방송을 2005년 12월 1일 개국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이제 갓 1년 6개월을 경과한 국군 TV가 현재와 같은 다채널 방송환경시대(위성채널 120개, 케이블 TV채널 70개 이상)에서 타 방송매체와의 경쟁을 통해 국방 전문채널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첨단 방송장비의 도입 및 전문 인력의 보강도 증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수준 높은 프로그램, 즉 우수한 콘텐츠의 안정적 확보와 제공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국군 TV가 출범당시 본래의 목표를 달성하고 정상적인 궤도에 연착륙 할 수 있을지, 아니면 중간에 좌초의 위기를 맞을지 알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 하에서 과거 국군 TV의 도입 필요성을 중심으로 전재되었던 논의를 이제는 성공적인 연착륙을 위한 방안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해야 할 시점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