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과정에 있어서 전문화된 정책연구소(Think Tank)의 역할이 활발해지면서 정책형성 및 정책의 결정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정책연구소(Think Tank)는 각 분야별로 전문화되어 정책과정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그 영향력을 측정함에 있어서 정확한 기준이나 측정방법이 모호한 상황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미디어의 가시성(media visibility:언론 인용건수)를 중심으로 그 영향력을 측정하고 있다. 한국의 정책연구소를 언론에서 인용되는 미디어 가시성을 중심으로 내용분석을 통해 인용건수를 분석해 보고 정책연구소의 예산과 인력, 설립년도를 중심으로 그 미디어 가시성과의 관계를 밝혀 보고자 한다. 한국의 정책연구소는 이제 조금씩 전문기관으로 형성되어 운영되고 있지만, 미국과 같이 민간연구소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지 못하며, 정부출연 국책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설립되고 있다. 민간연구소는 대기업 산하의 경제연구소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점차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으며, 정책과정에서 그 역할과 기능이 점점 더 중요해 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주요 민간연구소를 중심으로 언론과 방송에서의 미디어 가시성을 분석해 보고 정책적 시사점과 한국에서의 정책연구소의 방향성을 모색해 보는데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