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람들의 일상에 다른 무엇보다도 깊이 자리하여 왔다. 가족들은 방송 편성과 연동되는 생활 리듬을 지였으며, 텔레비전이 있는 안방이나 거실은 가족들이 모이는, 중요한 공간이 되었다. 그러나 TWNM(TV Watching with New Media)의 등장으로 TV를 중심으로 한 일상생활은 면화했다. TWNM은 TV 외의 다른 미디어를 통해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현상을 말한다. 사람들은 이제 인터넷,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PSP(Playstation Portable), PMP(Portable Multimedia Player) 등의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TV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TWNM이 일상화된 이후의 일상생활의 재구조화에 대해 시공간 감각의 면화를 중심으로 논하였다. 이를 위해 7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 하였다. 사람들의 시공간 감각은 TWNM이 일상화된 이후, 면화하여, 복잡화하고 있었다. 시간 감각에 있어서는, 새로운 일상생활 리듬이 란생했다 방송 지향적 생활 리듬이 여전히 남아 있는 가운데, 방송 지향적 생활 리듬의 개인화 현상은 더욱 강화되었다. 이와 동시에 사람들은 일상생활 리듬에 텔레비전 프로그램 시청을 연동시켰다. 모바일 미디어를 통해 들새 시간을 활용하기도 했다. 또한, 이동하는 중에 텔레비전 시청이 가능해지면서 시간 감각에 있어 장소 귀속성이 탈피 했다. 이와 더불어 사람들의 시간 감각에 있어 복합시간성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