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om Theory Extremism and Methodological Arrogance to Method-Theory Synergy | 2024.08.07
- 기타 | 한국언론학보 (한국언론학회)
- his article provides previously formulated arguments for the rejection of both theory extremism and methodological arrogance. Drawing on Greenwald’s (2012) article entitled “There is nothing so theoretical as a good method,” a case is made for considering Platt’s (1960) notion of “strong inference” as flflawed and instead adopting and valuing method-theory synergy as a better perspective for advancing communication science. The article includes examples for theory extremism, methodological arrogance, and method-theory synergy in communication science.
- Concept Explication: At the Core of It All | 2024.08.07
- 기타 |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학회)
- The Sage volume “Explication” by Steven Chaffee is a hidden gem that has been an invaluable resource for many scholars in our discipline. This essay features reflections on the book from three generations of scholars. It begins with initial impressions of the book from the 1990s and its impact on the subsequent scholarship of the first author. This is followed by expositions of its contents and pedagogical value from two of his students, one who was exposed to it in the 2000s and the other who read it in 2023. Together, the reflections illustrate the lasting value and impact of this seminal volume.
- ‘언어적 전회’에서 ‘인공적 전회’로 : 합성곱 신경망과 오토인코더를 중심으로 | 2024.08.07
- 기타 |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학회)
- 본 연구는 2012년의 두 실험, 즉 약칭 ‘알렉스넷’과 ‘구글의 고양이’에 대한 기술공학적인 분석을 통해 이것이 과연 어떤 이유에서 인공지능 개발사에 종별적인 차이와 함께 거대한 변혁을 가져왔는지를 검토한다. 특히 두 실험의 핵심 기술인 ‘합성곱 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과 ‘오토인코더(Autoencoder)’를 살펴보면서 그 각각의 원리와 작동, 메커니즘을 가능한 한 정교하게 언어화해 나간다. 기술에 대한 번역 작업이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이 글은 이러한 기술적 논의를 연결고리 삼아 인문사회적인 질문을 던지는 데까지 논의를 확장해 나간다. 무엇보다 이글은 인공지능이 기존의 ‘언어적 전회(Linguistic Turn)’, 즉 언어가 우리의 사유와 경험을 구성한다는 문제설정을 어떻게 기술적 차원에서(기술적 언어를 통해) 반복하는지를 파고들면서, 기계에 의한 또 다른 전회의 가능성, 이른바 ‘인공적 전회(Artificial Turn)’의 성립 여부를 원리적 차원에서 점검한다. 인공지능이 자체의 고유한 방식을 통해 기표와 기의를 결합시키고 또 그럼으로써 이 세계를 인식하고 (재)구성한다면, 마치 언어가 그러했듯이 이 또한 어떤 전회의 한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이 글은 이를 인공지능이라는 기술적 대상을 중심으로 한 인공적 전회로 규정한다. 마지막으로 이 글은 인공적 전회를 언어적 전회와 나란히 읽어내는 데 그치기보다는, 도리어 그것이 어떻게 언어적 전회를 그 내부에서부터 침식하고 변형하는지, 또 그럼으로써 어떻게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사유를 요청하는지를 규명한다 인공지능과 언어(기호), 세계, 그리고 (기술적)존재로 이어지는 새로운 계열을 묻는 것, 이것이 이 글의 핵심 질문이다.
- 장애인 이동권 시위에 대한 주요 일간지의 보도 특성 분석 : 신문사의 정치적 성향에 따른 뉴스 프레임, 책임귀인 및 취재원 비교를 중심으로 | 2024.08.07
- 기타 |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학회)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2021년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시작한 후 최근까지 이어오고 있다. 전장연과 특정 정치인간의 갈등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시위는 사회적으로 큰 주목을 받게 됐으나, 그 과정에서 언론 보도가 마찰을 완화했는지 또는 심화했는지는 논의의 여지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언론의 갈등 프레임과 책임 귀인 규정, 취재원 선택을 통한 시위 주체 표상 및 문제 구성 방식 탐구를 통해 해당 이슈의 뉴스 성격을 살펴봤다. 시위가 시작된 2021년 12월 3일부터 2년간 보도량이 급증했던 시기를 중심으로 관련 뉴스 기사 444건을 수집해 신문사의 정치적 성향에 따른 차이를 중심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보수적 성향 신문사(조선, 중앙)는 물리적 충돌을 강조하는 프레임을 가장 많이 사용했으며 전장연에 갈등의 책임을 묻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반적으로 시위에 부정적인 태도를 가진 취재원이 많이 등장했다. 반면 진보적 성향 신문사(한겨레, 경향)는 토론 프레임을 가장 많이 사용했으며 정부 및 사회구조에 책임을 묻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사안 공방의 당사자가 아닌 3자를 시위에 긍정적인 취재원으로 더 많이 사용했다. 보수와 진보 매체 모두 공식 및 제3자 취재원을 합친 숫자가 시위자보다 많았는데, 이는 장애인의 차별적 재현과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본 연구는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아닌 뉴스 다양성을 확보하고, 사회적 갈등의 공론장으로 기능하기 위한 언론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논의했다.
- 정보 이용 능력과 정보 탐색 행동의 관계에 대한 메타 분석 | 2023.11.09
- 기타 |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학회)
- 최근 디지털 미디어 이용에서 미디어 리터러시와 같은 정보 이용 능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정보 이용 능력과 정보 탐색 행동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들에 대한 메타 분석을 실시하였다. 총 32개 연구의 효과 크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정보 이용 능력 수준이 높을수록 정보 탐색 행동을 더 많이하는 정적(positive) 효과가 있었으며, 평균 효과 크기는 r = 0.36(95% CI[0.28, 0.44])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또한 정보 이용 능력이 정보 탐색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강화 또는 약화 시키는 조절요인을 살펴보았다. 조절 요인으로서 (1) 이론 (리터러시 이론 vs RISP 모델), (2) 정보 이용 능력의 측정 차원 (단일 차원 vs 복수 차원), (3) 연구 주제 (일반 정보 vs 건강 정보 vs 과학/환경 정보), (4) 방법론 (실험 vs 오프라인 서베이 vs 온라인 서베이 vs 혼합), (5) 지역 (서울 vs 비수도권 vs 전국), (6) 표본의 연령대 (대학생 vs 비대학생 성인 vs 노인), (7) 표집 방식 (편의 표집 vs 할당 표집), 그리고 (8) 출판 여부 (출판 vs 비출판) 등을 설정하였다. 분석 결과, 조절 변인으로 투입된 8개의 변인 중 4개의 변인에 대해서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었다. 다양한 조절 변인 중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난 조절 변인은 정보 이용 능력의 측정 차원과 연구 주제, 표본의 지역, 그리고 방법론이었다. 첫째, 단일차원으로 정보 이용 능력을 측정했을 때가 복수 차원으로 정보 이용 능력을 측정했을 때에 비해 정보 탐색행동에 미치는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고, 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둘째, 연구 주제가 건강일 때가 일반 주제일 때보다 정보 탐색 행동에 미치는 효과가 컸고, 두 집단 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셋째, 표본의 지역은 비수도권일 때가 서울일 때보다, 서울일 때가 전국일 때 보다 그 효과가 컸고, 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마지막으로 방법론의 경우, 오프라인 서베이, 혼합 방법, 온라인 서베이 순으로 정보 탐색 행동에 미치는 효과가 크게 나타났고, 세 집단 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정보 이용능력의 측정 차원과 연구 주제, 표본의 지역, 방법론을 제외한 나머지 조절 변인에 따른 정보 이용 능력의 효과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결과는 정보 이용 능력이 정보 탐색에 미치는 효과가 배경이 된 이론이나 표본의 연령대, 표집 방식, 출판 여부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통되는 큐레이팅 저널리즘의 뉴스 양식 및 품질 연구 : 인스타그램에서의 <인사이트>와 <위키트리>를 중심으로 | 2023.11.09
- 기타 |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학회)
- 정보를 선택하고 가공하여 새로운 형태로 구성하는 큐레이팅 저널리즘(Curating Journalism)은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탄생한 저널리즘이다. 소셜 미디어에서 유통되는 큐레이팅 뉴스는 다른 언론사의 뉴스에 일정한 기획과 재구성을 통해 보다 맥락적이고 균형적인 뉴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저널리즘이 갖고 있는 단순 객관보도와 편협한 정파보도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하지만 큐레이팅 뉴스가 기존 주류 언론의 뉴스를 베껴 쓰는 관행과 저작권 문제로 언론의 비판을 받고 있으나, 젊은층 이용자들은 오히려 가치 있고 믿을 수 있는 뉴스를 충분히 소비하고 있다고 여기는 상황이다. 동시에 큐레이팅 뉴스와 기성 언론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고 큐레이팅 뉴스의 품질을 기준으로 전반적인 주류언론의 취재와 보도 관행에 대해 비판하며, 나아가 전통 뉴스 미디어가 생산하는 뉴스를 불신하고 외면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결국 큐레이팅 뉴스의 가치가 사회적으로 불투명한 현실 앞에 놓여 있음을 보여주는 상황에서, 큐레이팅 뉴스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문제점과 한계를 검토하여 개선 방향과 대안책을 제안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에 본 연구는 소셜 미디어에서 유통되는 큐레이팅 뉴스가 내용적, 형식적차원에서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고, 나아가 공정성과 심층성을 기준으로 큐레이팅 뉴스의 품질수준을 확인했다. 이를 위해 인스타그램에 <인사이트>와 <위키트리>가 게시한 뉴스들을 대상으로 내용분석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내용적 측면에서 큐레이팅 뉴스는 시의성, 근접성, 흥미성의 뉴스 가치를 중심으로 방송과 연예, 스포츠와 같은 문화 관련 주제를 주로 보도하며, 연성화 경향이 강했다. 형식적 측면에서는 역피라미드 구조와 스트레이트 유형의 뉴스가 가장 많이 보도되었고, 대부분 이미 공개되어 있는 정보를 중심으로 뉴스가 작성되었다. 공정성 측면에서 큐레이팅 뉴스의 전체 취재원 수는 평균적으로 1.22개였고, 취재원 유형으로는 타 언론사 보도 및 방송사 자료가 가장 많았다. 큐레이팅 뉴스의 절반 이상은 완전히 단일 관점에 해당되었으며, 허핀달-허쉬만 지수 측정을 통해 특정 보도의 주제에 편중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심층성 측면에서 큐레이팅 뉴스의 분석력은 과정과 결과만을 포함한 채 사안의 원인이나 전망을 제시하지 않았고, 뉴스의 깊이 역시 사건 중심의 과정과 결과만을 보도하는 이벤트 중심의 뉴스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익명 취재원보다 투명 취재원이 많이 활용됐지만, 익명 취재원을 사용했을 경우 해당 취재원에 대한 설명이 뉴스에 제공되는 경우가 적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종합했을 때, 소셜 미디어상의 큐레이팅 뉴스가 연성화되고 흥미 위주의 보도로 이용자들을 자극해 클릭을 유도하는 것은 더 큰 자극이라는 악순환 고리로 이어지게 만들어 저널리즘의 가치를 하락시킬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무분별한 복제를 통해 큐레이팅 뉴스의 생산이 이루어진다면, 결국 국내 언론 환경 전반에 ‘약탈적 뉴스’라는 퇴행을 불러올 것이다. 큐레이팅 저널리즘의 발전과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생산 구조, 유통 구조, 소비구조라는 보다 복합적인 단계에서 해결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 한국 사회의 낙인찍기와 낙인찍힘에 대한 탐색 : 국내 온라인 뉴스에 사용된 낙인 단어분석을 중심으로 | 2023.11.09
- 기타 |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학회)
- 본 연구의 목적은 팬데믹 기간 중 드러난 한국 사회의 낙인 문제를 커뮤니케이션학 관점에서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낙인을 관찰할 수 있는 대상으로 뉴스 미디어를 주목하고, “낙인”이라는 단어가 기사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조사했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낙인”이라는 단어가 언급된 기사의 주제, 기사의 초점, 낙인찍힘의 대상과 낙인찍기의 주체 등을 파악함으로써, 한국 사회에서 사회적으로 배제되거나 주변화되는 대상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전국 11개 종합일간지를 분석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텍스트 분석과 내용분석을 혼합하여 자료를 분석했다. 총 7,729건의 기사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주요 언론에서 낙인 단어는 사회와 정치 분야의 뉴스에서 자주 언급되었으며, 낙인 문제 혹은 낙인화 대상을 주요주제로 다루기보다 낙인 단어가 단순 언급되는 경우가 많았다. 낙인찍히는 대상은 ‘개인’인 경우가 절반가량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낙인찍는 주체는 기자(작성자)가 아닌 기사에 등장한 인용문인 경우가 많았으며, 주로 교수, 정부 관계자, 정치인, 법조인과 같은 인용문으로부터 낙인이라는 단어와 낙인화 대상이 언급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집단주의적 문화 특성을 가진 한국 사회에서는 나와 다른 집단을 구분하는 이분화된 선긋기와 강한 범주화를 통한 낙인화 현상이 사회 곳곳에서 빈번히 나타나고 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낙인 용어가 사용된 방식을 살펴보았을 때, 낙인화 대상을 주제로 다룬 기사보다 본문에 낙인이 단순 언급된 기사의 비율이 더 높았다. 즉, 우리 사회의 낙인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의 기사보다 언론이 “낙인” 용어를 부수적으로 단순 언급하는 경우가 많아 낙인의 사소화 (trivialization) 현상이 관찰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는 학술적 가치와 실무적 방향성을 논하였다.
- [기획] 뉴스 댓글은 왜 여론의 지표로 여겨지는가? : 여론 추정 단서로서 댓글의 기능과 영향에 관한 고찰 | 2023.09.27
- 기타 |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학회)
- 이 논문은 지난 20년간 이루어진 댓글 관련 연구와 대중적 논의에서 뉴스 댓글을 여론 추정 단서로 여겨온 데 주목, 댓글이 어떤 맥락에서 여론을 보여주는 것으로 인식되며 댓글이 여론의 지표로 인식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고찰하고자 했다. 뉴스 댓글은 공적 사안에 대한 정보 습득, 뉴스 및 언론사 평가, 수용자의 의견 및 행동 등에 포괄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뿐 아니라, 대표성이나 진실성의 결여에도 불구하고 여론 단서 내지 여론 그 자체로 간주돼 왔다. 댓글은 선택성, 실재성, 가시성이 심화된 유사-집합적 가상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온라인 정치커뮤니케이션 환경이라는 맥락에서 준통계적 정보와 함께 제시되어 여론의 향배를 산술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하고, 토론을 통해 도출된 집합적 의견으로서 여론의 성격도 가지고 있다. 또한 사람들이 댓글을 한국 사회의 여론으로 간주한다는 점에서 구성주의적 차원의 여론지위 또한 갖게 되었다. 댓글이 이처럼 여론 혹은 여론 추정 단서의 역할을 하게 된것은 이해와 기억이 용이한 구체적 예시를 제공하는 접근성 높은 정보라는 댓글 자체의 속성, 사회적 승인 단서 및 최소한의 정보만을 사용해 빠르게 판단하고 선행정보의 영향을 즉각적으로 수용하는 댓글 이용자의 인지적 경향, 그리고 신뢰성을 결여한 자료를 여론의 근거로 사용하는 언론의 취재 보도 관행이 결합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 인식의 주체로서의 개인 : 존 스튜어트 밀과 소크라테스 대화법의 만남에서 | 2023.09.27
- 기타 |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학회)
- 밀이 의견의 표현 자유와 소크라테스 대화법에 근거한 토론의 자유를 강조한 이유는 개인 인식의 주체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 논의는 밀의 개별성 논의와 맥을 같이 한다.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인생의 목표를 선택하는 능력의 개별성을 확보함으로써, 당시에 목격되었던 동조 현상으로 인한 개인 인식의 주체성 상실을 상쇄할 수 있다고 보았다. 특정 경험과 주제에 대한 자신의 해석과 의견을 타인의 그것들과 비교/대조함으로써 타인의 잘못을 지적하기보다, 자신의 결점을 파악할 수 있는 토론의 질서를 밀은 소크라테스 대화법에서 찾고자 했다. 비록 열려있는 대화라도 암묵적으로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견을 강요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토론참가자들이 타인의 문제점을 드러내어 비난하고, 남에게 자신 의견을 강요하지 않는 자유롭고 평등한 토론을 진행할 수 있는 소크라테스 대화법을 바람직한 토론 방법으로 밀은 간주하였다.
- 외국인 범죄 보도에 대한 감성분석 : 과잉재현, 추세 분석, 매체별 양상을 중심으로 | 2023.09.27
- 기타 |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학회)
- 국내 거주 또는 체류 외국인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그들에 대한 수용성은 그 증가 속도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그 요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는 것이 미디어에 투영되는 외국인과 이주민의 부정적 이미지다. 특히 언론에 의한 범죄의 과잉재현은 외국인과 이주민에 대한 공포감을 실제 이상으로 확대·재생산하면서 사회적 불안감과 긴장을 증폭시키고 나아가 다문화주의의 안착을 어렵게 한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외국인 범죄 보도의 과잉재현을 양적인 측면과 보도 속 표현의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보았으며, 특히 표현에서의 과잉재현을 실증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기법 가운데 하나인 감성분석을 이용하여 외국인 범죄 보도에 나타난 감성적 태도가 내국인 범죄에 대한 그것과 다른지를 진단하였다. 2000~2020년 기간 세 가지 유형 18개 언론 매체에 보도된 총 19,886건의 5대 강력범죄 관련 기사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의 범죄는 실제 범죄 건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은 비율로 보도되고 있었다. 그러나 기사 속 표현에 나타난 태도에서는 다른 양상이 발견되었는데, 외국인의 범죄는 내국인과 동등한 수준 또는 상대적으로 덜 부정적으로 묘사되고 있었다. 한편 매체 유형 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지역지는 전국지나 지상파 방송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범죄를 부정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