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대한민국광고대상' 수상작 2011.08.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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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한국광고대회 / 대한민국광고대상

 

심사평

차분하고 실리적으로
판매메시지 전달에 주력한 한 해

홍재욱 / 2003 대한민국광고대상 심사위원장(한국광고학회 회장)

 

국내 광고인들의 커다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광고대상의 2003년도 수상작이 결정되었다.

이번에 출품된 광고편수는 작년에 비해 113편이 줄어든 904편으로 금년 들어 국내 경기의 침체와 함께 위축된 광고분위기가 출품 수에서도 그대로 나타난 듯하다. 이 중 TV부문이 378편으로 가장 많고 신문 194편, 잡지 120편, 라디오 68편, SP 64편, 인터넷 80편, 공익광고부문 18편 등이 출품되었다.

예심을 거쳐 본심에 상정된 작품 124편에 대해 광고업계, 학계, 소비자 단체 등을 대표하는 11명의 심사위원들이 미리 정해진 기준에 따라 엄격한 심사를 진행하였다. 예년과 달리 광고회사의 현직 크리에이터를 포함한 업계인사 4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현장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했지만 이들은 소속회사의 작품심사에서는 제외되었다. 심사위원들이 부문별 형평성을 고려하여 작품별로 각자 평가한 점수 중 최고점수와 최하점수를 배제하고 나머지를 평균해서 부문별로 각 작품의 순위가 정해졌다. 부문별 1순위 작품을 놓고 심사위원들간 토론을 거쳐 대상이 최종 선정되었고 득점순으로 각 부문별 금, 은, 동상과 부문별 . 업종별 우수상 등 총 46편이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이러한 심사과정을 거쳐 2003년도 대한민국광고대상의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은 동아제약의 박카스 TV광고 ‘신체검사’편이었다. 이 작품은 군입대 신체검사장의 재치 있는 극적 구성을 통하여 차세대 시장을 효과적으로 겨냥하였고 독창적이면서도 짜임새 있는 연출로 소비자들의 공감을 쉽게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단순히 기업의 광고목표추구에만 그치지 않고 국민적 의무에 대한 사회적 일탈 분위기를 시의 적절하게 각성시킨 점도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문부문 금상은 LG전선의 ‘전선이 있는 풍경’편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친근하고 평범한 사계절 풍경을 시각적으로 단순화하여 시적인 여유로움과 서정성을 강하게 자극하고 금속성 이미지의 제품을 감성적으로 잘 상징화한 아트워크가 호평을 받았다. 잡지부문 금상을 수상한 KTF드라마 ‘여자사랑’캠페인은 캠페인광고의 전형이 잘 살아있는 광고였다. 일관된 형식과 함께 소비자가 선망하는 준거집단을 소재로 활용하여 참신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강한 설득력을 갖춘 광고였다. TV부문 금상을 차지한 KT의 ‘하늘, 바다, 땅’ 시리즈는 광활한 배경과 감미로운 음악 등 광고소재활용에 특별한 감각을 보인 광고로서 자사의 역할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크게 확장시켰다는 평가와 함께 기업이미지에 규모감과 품격을 더 해준 광고라고 할 수 있다. 라디오부문 금상인 유한킴벌리의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시리즈는 정감있는 소재와 메시지로 자연과 생명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한 광고로서 자사가 오랜 기간 일관되게 전개해온 환경캠페인의 격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SP부문 금상으로 선정된 삼성전자 ‘애니콜 조형물’은 정상의 브랜드답게 일체의 장식을 허용치 않은 디자인의 담백함이 무한의 힘과 자신감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었다. 인터넷 부문은 롯데칠성 ‘2%부족할 때’ 편이 차지했다. 이 광고는 TV매체의 한정된 메시지 전달력을 인터넷광고를 통해 보강하였을 뿐만 아니라 특히 제품컨셉 및 메시지에 대한 토론을 통하여 신세대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그들만의 화제를 만들어간 제작의도가 높이 평가되었다.

이번 대한민국광고대상 심사에서 나타난 특징은 화제성있는 아이디어나 기발한 크리에이티브가 돋보이는 광고가 적은 대신 차분하고 실리적으로 판매메시지 전달에 주력한 광고가 많았다는 것이다. 이는 온 나라에 분출하던 월드컵 열기와 국가적 자긍심을 배경으로 광고에서도 현란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접근 등 실험정신을 많이 엿볼 수 있던 2002년과는 대조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근간에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움츠러든 사회분위기가 광고표현에서도 그대로 반영된 듯하여 광고는 사회의 거울이라는 말을 실감나게 했다. 좋은 광고를 만들어 한국 광고산업을 선도하는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대상

 

수상자와의 만남
- 대한민국광고대상 수상 소감 _ 박카스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수상하게 된 것에 대해 심사위원단 및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이번 수상작(박카스 '신체검사'편)에서 용기있는 선택을 하는 젊은이의 모습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제자리를 지켜가는 건강한 젊음들을 응원해 주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시대의 젊음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계속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난 40여년간 박카스와 박카스 광고캠페인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동아제약 홍보실 박상훈 이사

축하메시지

"우리 자리가 아니잖아?"
흔들리는 지하철, 건들건들한 깻잎(?)들의 입에서 이 카피가 들려올 때마다, 전 누군가를 몹시 부러워했습니다. 시간의 세례, 카테고리의 벽을 뛰어넘은 위대한 캠페인. 앞으로도 저의 시기와 질투는 끝이 없을 듯만 합니다.
류남길 _ MBC애드컴 커뮤니케이션 2본부 CD

축하합니다.!
한국인의 힘의 원천水, 대한민국 박카스. 박카스로 대한민국이 항상 건강했으면 합니다.
김재학 _ MBC애드컴 커뮤니케이션 2본부 셀장

힘내게 하는 박카스! 힘 얻었네요!
힘 받을 만한 캠페인이었어요! 힘!!
손은주 _ MBC애드컴 커뮤니케이션 3본주 CD

만끽! 박카스가 준 희노애락
이명근 _ MBC애드컴 커뮤니케이션 1본부 대리

박. 수를 보냅니다.
카. 테고리의 벽을 허문 위대한 캠페인
스. 마일 박카스, 스마일 MBC애드컴!
이명숙 _ MBC애드컴 경영관리팀 차장

Congratulation!
박카스 먹으면 힘이 난다는 걸 몸소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왼쪽, 오른쪽 바른 선택만 하시옵고 가시고자 하는 길, 꼭 가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우리 MBC애드컴도 더 크게 키워주실 것을 믿습니다. 감축드리옵니다!
신동춘 _ MBC애드컴 커뮤니케이션 1본부

박카스! 고생하셨어요. 꼭 가고 싶습니다.!
꾸준하게 이끌어온 일관성에 찬사를 보냅니다. 박카스 캠페인!, MBC애드컴 파이팅! 광고대상 파이팅!
이철수 _ MBC 문화방송 홍보심의국 이철수 차장

우리나라에서 오랜시간 동안 일관된 광고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제품은 많지 않지요.
이번 박카스의 수상은 지금까지 꾸준히 색깔 짙은 캠페인을 만들어 낸 우직함에 대한 상일 겁니다. MBC애드컴!, 박카스! 축하합니다.
김구환 _ 국회의원 보좌관

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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