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최근 조직에 대한 정보를 대외적으로 전달하는 정보원으로서 그 역할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조직 구성원들의 소속 조직 CSR 활동에 대한 인식이 조직 구성원-조직 관계성, 조직동일시, 그리고 그들의 커뮤니케이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국내 중견 기업 및 대기업 재직자 31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직 구성원들의 소속 조직 CSR 활동에 대한 인식은 조직 구성원-조직 간 우호적인 관계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조직 동일시 정도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나아가 조직 구성원-조직 간의 우호적 관계와 조직동일시는 확성 및 정찰 행동과 같은 조직 구성원의 커뮤니케이션 행동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직 구성원의 CSR 활동 지각 역시 해당 조직에 대한 조직 구성원의 커뮤니케이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CSR 활동이 조직 구성원을 포함한 조직-공중 관계 관리에 유용한 수단임을 시사한다.　　
　
The current study examines how employees’ perceived CSR activities influence employee-organizations relationships, organizational identification, and employees’ communication behaviors. A survey of 311 employees working for medium and large-sized companies was conducted. The findings of the study indicates that employee’s perceived CSR had a positive effect on building employee-organization relationships and organizational identification. In addition, employee-organization relationships had positive influence on employee’s communication behaviors such as megaphoning and scouting. Perceived CSR also influenced promoting employee’s communication behaviors. The findings imply that CSR activities can contribute to the strategic management of organization-public relationships, and consequently management effective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