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류중인 소송의 특성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
자료요약
본 연구는 KOSPI 및 KOSDAQ에 상장된 비금융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소송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한다. 분석 결과, 소송에 연루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전반적으로 낮은 신용등급을 보이며, 특히 피고로 참여한 경우 소송의 건수와 금액이 증가할수록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또한 KOSDAQ 상장 기업은 재무구조나 예상치 못한 비용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여, 소송과 신용등급 간의 부정적 관계가 KOSPI 상장 기업보다 더 강하게 나타났다. 특히 특허소송의 경우, 기술 보호와 경쟁우위 확보라는 긍정적 요소에도 불구하고, 피고일 때 방어에 따른 비용 부담과 불확실성이 커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는 국내외 소송이 증가하는 환경에서 기업의 전략적 소송 대응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신용평가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