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대한민국은 지난 23년간 ‘북한이탈주민’을 어떻게 보았는가? ‘북한이탈주민’, ‘탈북민’, ‘새터민’ 관련 언론 보도 빅데이터 분석
한국언론학보 | 한국언론학회 | 60 pages| 2022.03.21| 파일형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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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요약
본 연구는 1998년 이후 ‘북한이(탈)주민’, ‘탈북민’, ‘새터민’이 포함된 네이버 내 기사 약 20만 개의 언어
형태소 및 감성어가 조사되었다. 이 과정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연구문제는 기사 내 언어적 강도, 정서적
표현 빈도, 긍·부정 정서 방향성이 1998년 이후 5개의 정부와 두 가지 대립적 정파적 언론들에 따라 어떻
게 다른가였다. 또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대국민인식 변화를 이해하고자 분석 가능한 기간(2011~
2014)의 2차 자료가 분석되었다. 먼저 호칭은 ‘탈북민(132,080개 기사)’, ‘북한이(탈)주민(44,281개 기
사)’, ‘새터민(27,262개 기사)’의 순서로 사용되었다. ‘탈북민’이 가장 부정적이었고, 최근에는 ‘북한이탈주
민’의 표현이 긍정적이고 일반적인 호칭이었다. 긍부정 방향성은 ‘탈북민’와 ‘새터민’은 긍정적 기사들이 부
정적 기사들에 비해 지난 20년간 높은 빈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북한이탈주민 관련 기사의 감성어와 중요
한 남북관계 사건들의 시간적인 관계성을 보면, 큰 긍·부정 남북문제 사건이 발생하여 북한에 관심이 증가
될수록 남한의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낮아지는 현상이 발견되었다. 이는 속칭 ‘언론 내 북한
과 북한이탈주민의 대립적 관심 관점(북한 ↔ 북한이탈주민)’으로 표현된다. 한편, 대한민국 정부별로 보
면, 대북우호성향 정부의 언론 정서성 관점은 ‘북한과 북한이탈주민의 관심 대립 관점(북한 ↔ 북한이탈주
민)’이 아닌 ‘북한이탈주민을 포용한 대북우호정서 관점(북한 ⊃ 북한이탈주민)’이 작동함을 보여주고 있었
다. 남북한 관계가 급변하는 시기(김대중, 노무현, 박근혜정부 등)에 긍·부정 정서 방향성의 편차가 커지는
결과도 나타났다. 언론의 정치 성향에 따른 차이를 보면, 첫째, ‘북한이(탈)주민’+‘탈북민(자)’+‘새터민’ 관
련 기사들은 보수언론들은 진보언론보다 낮은 언어적 강도 추세였다. 그러다가, 남북한 간 주요 쟁점이 발
생하는 시기(예, 2009, 2015년)에는 보수언론의 강도가 높아져 진보언론과 유사해지는 패턴이 발견되었
다. 둘째, 보수는 진보언론에 비해 ‘북한이(탈)주민’ 보다 ‘탈북민’을 더 사용하고 있었고, ‘북한이(탈)주민’
관련 보도에서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어 표현의 편차가 컸다. 셋째, ‘북한이(탈)주민’ 관련 기사의 정서 표현
빈도는 오히려 보수 언론에서 많았고, 더 나아가 정서의 방향성은 문재인 정부 이외 모든 정부에서 보수언
론의 긍정적 정서 방향이 진보언론보다 많았다. 마지막으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남성, 고연령, 고교육수준, 고소득, 진보성향일수록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수용의향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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