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 : 기아자동차, 광고회사 : MBC 애드컴>
“장나라가 변했다. 스펙트라가 변했다” ‘
장나라, 우리나라 스펙트라’
올 하반기 각 자동차사가 잇달아 신차와 연식 변경모델을 내놓으며 준중형차 시장을 잡기 위한 판매 경쟁을 뜨겁게 벌이고 있는 가운데 기아자동차의 스펙트라가 ‘장나라’라는 빅모델로, 기존의 기능 소구 위주의 자동차 광고에서 탈피, 이미지로 소구하는 새로운 형식의 자동차 광고를 선보여 화제이다.
기아자동차가 2003년형으로 새로 출시한 뉴스펙트라는 준중형차의 장점을 더욱 부각시켜, 헤드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알루미늄 휠 등을 신규 적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높이고, 실내는 인체공학 시트로 승차감을 개선한 신개념의 차. 이와 더불어 소음과 승차감 개선, 편의사양 보강 등으로 상품성 또한 높였다. 연식에 따라 단순히 모델만 변경한 게 아니라 외장과 기능, 상품성 등을 파격적으로 바꿔, 마치 새로 출시된 신차와 같은 개념의 차이다.
2003년형 뉴 스펙트라의 광고대행사 MBC애드컴은 달라진 스펙트라를 강조하기 위해 모든 연령대에 걸쳐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장나라’를 모델로 기용했다. 어리지만 당차고 꽉찬 이미지로 국민모두에게 사랑받는 장나라야말로 1500cc 준중형으로 국민모두에게 사랑받는 스펙트라 모델에 적임자라는 판단에서이다. 또한 수재의연금, 학교 발전기금 쾌척 등 선행으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대학생 모델 장나라는, 외국인 모델을 기용하는 타 자동차광고와 확실히 차별화 된다는 기대도 함께 했다.
이번 스펙트라 광고에서 장나라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며, “장나라가 변했듯이 스펙트라도 변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번 2003년형 뉴스펙트라 TV-CM 스토리는 성숙한 모습의 장나라가 제품의 변화사양을 꼼꼼히 살피며 스펙트라만의 장점을 보여주곤 스펙트라의 주 타겟인 장나라의 오빠(?)들에게도 스펙트라를 추천한다는 내용이다. 모델인 장나라는, 살짝 웨이브 진 긴 머리와 차분한 블루빛의 데님 소재 의상으로 기존에 발랄하고 귀엽기만 하던 이미지를 세련되고 성숙한 여인의 이미지로 바꾸었다. 특히 ‘우리나라 스펙트라’라는 자막과, ‘장나라, 우리나라 그리고 스펙트라’ 라는 카피를 운율감 있게 조화시켜 준중형의 또 다른 대안으로 자리잡고자 하는 스펙트라의 의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하였다.
지난 10월7일 처음 전파를 탄 2003년형 뉴스펙트라 TV-CM은, 처음 보는 장나라의 모습으로 인해 연일 화제이다. 특히 광고대행사인 MBC애드컴이 당초 장나라를 모델로 한 광고를 두편 제작했다가 이번에 그 중 A안만을 On-Air시켰는데 공개되지 않은 B안에서 장나라는 더욱 성숙하고 섹시한 모습을 선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나머지 한편에 대한 기대전화도 줄을 잇는다고 한다.
한편 모델인 장나라는 처음하는 자동차 광고여서 긴장되기도 했지만,세트장에 놓여있는 스펙트라의 매력적인 모습에 반해 장면 하나하나가 자연스럽게 연출 되었다고 한다. 특히 장나라는 “지금까지 많은 광고에 출연했지만 모두가 비슷한 이미지였는데 반해 이번 스펙트라 광고는 지금까지의 이미지와 전혀 다른 이미지여서 기대가 컸었는데 마침 주변의 반응도 좋아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파격적으로 변신한 장나라처럼 파격적으로 변신한 뉴스펙트라, 이번 광고가 스펙트라의 시장점유율을 파격적으로 끌어올리는 도화선이 되길 바란다.